미얄의 추천 1 ★★★★


[갑각 나비]의 작가 오트슨이 펼치는 전기고딕로망
평범한 대학생 민오가 악몽 속에서 만난 소녀, 미얄.

“네가 꿈 속에서 여자를 밀던 그 순간, 현실에서도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그 말을 남긴 채 사라지는 미얄,
그녀와 재회한 것은, 놀랍게도 꿈이 아닌 현실 속에서였다.

“꿈을 죽이러 간다.”

수수께끼의 소녀 미얄이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벌이는 기괴한 희비극 제 1권, 지금 개막!


유일하게 읽어본 시드 노벨 소속작입니다. 일러스트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드 노벨 자체에 관심이 없었지만, 모양의 추천으로 이것만 손에 들었네요. 그래도 1달 동안 묵힌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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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일을 싫어하고, 그 외에는 뭐 특별한 점은 없는 주인공 민오와(그런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이 주인공에게도 뭔가 있다는 식으로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런 민오와 꿈에서 알게 된 소녀 미얄, 주인공에게 마음이 있는 상냥한 누님 캐릭터인 초록 등이, 한 과학자가 남긴 ‘파츠’를 둘러싸고 해저 2000m의 밀실에서 겪게 된 미스테리.. 라고만 하기에는 (상당히) 어폐가 있지만, 뭐 귀찮으니 이렇게만 말해두렵니다.

이러한 스토리 구도는 <9S>를 연상시키는 점이 있지만, 비슷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겹쳐지지는 않네요.
하지만 저런 올바른 것을 좋아하고 상냥한 것만이 장점인 남자 주인공과, 상냥한 누님과, 건방진 꼬마-츤데레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 아니 기대하고 있지만, 하여간 그리 독특한 캐릭터들은 아니네요.

발족 당시 ‘한국적인 라이트 노벨’을 내세웠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그 말 쑥 들어간 모양이고, 시드 노벨 더 읽어본 것도 아니고, 관심도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이글루스에선 난리인 모양이지만).
단지 이 작품 자체는, 꿈과 그네와 달에 사는 토끼와 별주부전이라는 따로 노는 소재들을 잘 섞어놓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런 것이 한국적인 라이트 노벨이라는 것이다!’ 라고 하면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거 같기도?

단지, 그리 뒷권을 살 마음은 안 듭니다. 일러스트가 조금만 더 예뻤으면 생각해볼지도 모르겠지만.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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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거 한국책인가요?
오호라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삽화를 넣는 모양이네요-_-;
미얄….미얄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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