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와 죽고 싶어하는 광대 ★★★★


“제발 저의 사랑을 이루어주세요!” 어째서인가 문예부에 들어온 의뢰. 그것은, 단순한 러브 레터의 대필이었을텐데….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와, 평온과 평범함을 사랑하는, 지금은 평범한 남자고교생, 이노우에 코노하. 둘 앞에 자아내어진 것은, 인간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고독한 ‘괴물’의 탄식과 절망의 이야기였다-!

“문학소녀” 시리즈의 1권입니다. 일본에서 5권까지 나왔고, 최근 Ex Novel에서 라이센스 되었다고 발표되었네요. 일러스트는 ‘황혼색의 명영사’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타케오카 미호.

책장을 북 뜯어서 우적우적 먹어버릴 정도로 이야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 그리고 전 베일에 싸인 미소녀 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이노우에 코노하가, 어느 소녀의 의뢰를 들어주면서 휘말리게 되는 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이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관계있는 내용… 이후에도 권마다 작품 하나를 소재로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거 같네요.
‘인간실격’은 ‘반쪽 달이 뜨는 하늘’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반달에서는 ‘리카가 읽는 책’ 이상의 소개는 없었던 데에 비해, 문학소녀에서는 등장인물의 심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덕분에 저도 읽어보고 싶어져서 주문 넣었습니다(….)

문학소녀, 트윈 댕기머리, 세라복, 빈유, 백합, 츤데레 등 모에요소도 적절히 갖추고 있고(저는 불타오르지 않습니다만), 거기에 인간실격을 바탕으로 한 심리묘사 때문에 단순한 모에 소설과는 선을 긋고 있네요. 일러스트도 예쁘고.
하지만 ‘황혼색의 명영사’는 뒷권이 그리 기다려지지 않았던 데에 비해, 문학소녀 쪽은 뒷권을 찾게 만들더군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코노하가 잘생겼기 때문(어이).
미소녀작가로 활동했던 시절의 이야기라든가, 미우와의 관계라든가, 1권에서는 코노하의 이야기는 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뒷권을 찾게 된다 싶네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6 Comments

Add Yours →

책을 먹는건 그다지 건강에 좋지 않을거 같은데요;
인간실격이라는 일본 드라마 있지 않나요?
같은 작품인걸까요, 아니면 이름만 같은 다른 작품인 걸까요?
드라마는 킨키키즈가 나오고 내용은 아마 왕따…?

뻣뻣해서 잘 씹히지도 않고 위에 안 좋을 듯…
인간실격은 저도 아직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왕따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랄까 이지메란 단어가 등장하기 전에 나온 소설일테고.

DOUMOTO-TSUYOSHI가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의「인간·실격」이라고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의「인간 실격」은 내용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인간 실격」은 일본 문학사상에 찬연히 빛나는 걸작입니다만, 내용은 매우 어둡고 울적합니다.
자신의 기분이 침체되어 있을 때에 읽으면 상당히 괴롭네요 w
덧붙여서 다자이 오사무는 이「인간 실격」을 완성시킨 직후에 자살해 있습니다.(-ω-)

wをつけるのはどうかと思いますが(^^;)
この”文学少女”の本文でも太宰治の自殺については言及されてますね。
なんと愛人と一緒の心中だったとか。
ともかく、人間失格も注文して見ました。さて、どのくらいつらくなるんでしょね。

개인적으론 “책을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라는 건 책 내용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종이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좀…^^;;
(같은 이유로, [R.O.D.]의 요미코는 ‘문계 히로인’에 정확하게 부합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부터 가끔씩 평이 보이던데, 이게 이미 5권까지 나온 거였군요.

저도요. 글 내용에 따라 맛이 바뀐다고는 하지만 믿어지질 않고요…
요미코는 뭐어, 전 그녀의 가치를 외모나 책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종이술사로서의 액션에 두고 있기에..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