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의 그림 5 빨간 두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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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일그러진 이물” 시작은, 소녀가 사라진 숲 속──.

자그마한 숲 속. 자그마한 신사로 이어지는, 돌과 풀 투성이의 좁고 어두운 길. 앞에서 걸어가는 친구 리츠코를 따라 잡으려, 위태로운 걸음으로 필사적으로 발을 나아가는 마나. 그리고 그녀는, 신사를 눈앞에 둔 돌계단 위, 리츠코의 머리 위에 걸린 썩은 적색을 띤 토리이에서, 시체색을 띤 새하얀  “팔”을 목격했다…….
타노우에 사츠키의 여동생이 사는 마을에서 일어난 여중생 실종사건. <포화> 해결 요청을 받은 유키노와 아오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마나의 소꿉친구이자 유키노에의 적의를 드러낸 비공인 기사 소년이었다.
『빨간 두건』이라는 예언을 받은 <포화>는, 조용히 신흥주택지인 마을을 갉아먹어간다──.


단장의 그림의 네번째 에피소드인 ‘빨간 두건’이네요. 이번에도 상하권 구성입니다.
일본어의 赤ずきん이라는 단어를 보면 전 빨간 두건보다도 빨간 망토가 연상되네요. 전부 “빨간 두건 차차”가 “빨간 망토 차차”로 번역되었기 때문…
..뭐,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고.

요번에, 이 시리즈가 10월부터 NT Novel로 나온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Missing이 더 좋은지라, 단장의 그림이 잘 팔려서 다시 Missing에 대한 컨펌 시도되면 좋겠다- 라는 기대를 갖고 있지만(일러스트 빼서라도). 하여간 덕분에 순식간에 제 홈의 키워드 검색 순위 1위로 등극했군요 ^^

이번에도 ‘빨간 두건’에 대한 카가리야의 이런저런 소개 코너가 있었군요. 그림 형제에 의해 정착되기 전의 모티브가 ‘남자 조심’이었다는 것은 약간 깼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티브 있지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든가.

하여, ‘빨간 두건’과 이번 사건의 접점은, 카가리야의 정보로 허무하게 밝혀지게 됩니다만, 각각의 ‘배역’이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지 기대가 되네요. ‘빨간 망토’의 도시전설도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 있고… 아마 Missing 같습니다만(…)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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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권 구성이라 하권이 나올 때까진 안 읽고 버텨볼 생각…입니다. ^^;
…만 요즘 책 자체를 거의 읽지 않고 있으니… __;;
(……요즘 그나마 읽는 건 2차대전관련 뿐… __;;;;)

이번 전격hp에 [미스터리&호러]에서 [단장의 그림] 단편이 실렸습니다. >_<;; 관련된 '동화'는 이솝우화의 [개미와 베짱이]더군요. 헤에... [Missing]은 못 나오지만 이 시리즈는 나올 수 있나 보군요. ^^; 가쿠토씨의 대표작은 [Missing]!!!이라고 생각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선 다행입니다~ ...아마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 지를 보기 위해서라도 번역판은 사게 될 것 같네요. p.s. 아마 우리나라에서 "빨간모자"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그러고보니 인어공주때도 같은 말씀을 하셨죠.
인어공주는 다 읽으셨나요?

개미와 베짱이라.. 점점 그림동화 외의 것이 나오네요…

Missing이면 몰라도, 단장의 그림은 한국어판까지 살 것 같진 않습니다. 괜히 실망만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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