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 Parade March

현재 4화까지 방영된, 동명게임이 원작인 애니죠. 으음.
하지만 이렇게 일기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게임해 본 적 없고..
단지 모님께서 상당히 좋아하시기에, 그리고 저 이름 끝에 오는 ‘March’ 때문에(^^) 약간(아주 약간) 흥미를 가진 작품이었지만요..(소설도 재밌고)

골학 끝나고 ‘어?그 새 방영 시작했어?’ 하면서 1~3화를 밀려서 보고 난 후의 감상을, 늦더라도 좀 끄적여볼까 하고요.
(하지만 4화는 아직도 보지 않음.. 요즘 십이국기 밀려 보느라 말이죠. 골학 공부도 해야했고, 짐도 챙기고 옷도 사고 어쩌고 하느라. 뭐, 학기 중에 시간 나면 볼 수 있을지도..)

첫 감상은, ‘어딘지 에바랑 비슷하다.’
아직도 이 작품의 세계관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서도…
에바-사혼호, 사도-환수, 그리고 그 타임 카운트(성격은 다르지만).
파일럿은 소년소녀에.. 피뿌리는(?) 전쟁 뒤로는 활기찬(?) 학교(?)생활. 뭔가.. 이질적인….
GPM도, 에바도, 최종병기 그녀도 그렇지만.. 전쟁이 났는데 과연 저렇게 생활할 수 있을까 싶어서.
확실히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았어요. 프로모션 무비를 보았을 때부터 생각해온 거지만 저 안 어울리게 밝은 오프닝곡하며.
(하지만 엔딩은 상당히 맘에 듬.. 특히 저 위의, 미소짓고 있는 소녀가 마이라는 것을 깨달을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그건 그렇고, 히이로-마이, 히로인-아츠시의 저 설정은, 정말로 공식 설정이었던 겁니까?!
아니, 아직도 공식 페이지 안 들어가보기는 했지만…
전 저 설정은, 모님을 위시한 일부 팬들의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고요?!
오프닝보고, ‘정말로 히이로였다…;;’ 하고 망연해하고 있었던;;

자자, 그럼 캐릭터별로 감상 정리를 하겠습니다.

시바무라 마이: 소설을 읽었을 때 생각했습니다, 라피르 왕녀님을 닮았다고, 이 아이.
겉으론 딱딱-하지만 뭔가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그런.. (특히 소설에서는 웃게 만드는 대사가 많아서;;)
하지만 애니에서는, 아직 3화까지 밖에 보지 않았으니까, 성격이 잘 안 다가와요. 좀 더 아츠시랑 친해져야 재밌는 대사를 해줄라나..
저 엔딩의 웃는 얼굴은 압권이었습니다.. 그리고 머리 푸르니까 생각보다 훨씬 예쁘다는! 시바무라는 외모도 평가기준이 되는 건지..

하야미 아츠시: 아무 생각 없음. ..별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첫 설정을 보았을 때, 죽기 싫어서 파일럿.. 이라고 해서, 약은 녀석인가?! 했더니 외모를 보니까 큰 특징도 없고, 실제로 성격도 별로.. 보야양인지 보케인지..;;
(하지만 역시 그냥 멍~한 녀석은 아닌듯..   세계관이 다 파악이 안 됐으니..)
에잇, 관심 없습니다. 넘어가야지.

타키가와 요헤이: 현재 GPM에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쇼타 모에..)
전 얼굴에 반창고 붙인 귀여운 남자애에게 약한 것일까요… ㅠ_ㅠ
처음에, 아츠시와 마이만 기억하는 상태에서 소설을 읽을 때 이 아이를 보고  ‘뭔가 귀엽고 씩씩한 타입(?)이군..’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러고보니 야마구치상 캐릭도 있었지? 얘 아닌가?’ 했더니만 왠걸. 딱이더군요.
그러던 것이…..
애니에서는 바뀌었다니!!!! 그런~~~ ㅠ_ㅠ
야마구치상을 돌려줘어어어~~~ ㅠ_ㅠ

세토구치 타카유키: 애니를 보고, ‘이런 파일럿이 있었구나…’ 했었던. ㅡ_ㅡ;; (파일럿은 아츠시와 마이와 타키가와와 미부야뿐인줄 알았음) 한 마디로 큰 관심 없음; (색골 케릭터는 싫어..)

미부야 미오: 무녀다!! 무녀다!!! 싶었지만.. 역시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는 캐릭터. 
 ‘불결해요!’ 라고 외칠 때마다 짜증이;;
아, 여담이지만, 무녀를 보면 항상 하카마 입어보고 싶어져요..

하라 모토코: ‘오네상’ 캐릭터로군요.. 으음.
하지만 소설에서는 큰 활약을 하던 이 언니가, 애니에서는 (애니에서 짧은 머리인 것을 보고 놀랐다.. 왠지는 몰라도 긴 머리라고 상상하고 있었음), 정확히는 1, 2화에서 얌전하게 나와서, 뭔가 이상하더군요..
3화에선 약간 평소 성격(?) 대로 나온 듯 싶지만.
그건 그렇고..  저 젠교라는 사람 진짜 늙어보이는;; ㅡ_ㅡ;; 안 어울려, 안 어울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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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님은 저겠지요. (웃음) 하야미가 히로인이란 건 공식설정이었습니다! 당당히 박혀있죠, 게임 공식 홈피에. 워낙 마이가 늠름해서 말이죠. (그리고 설정상의 문제도)
타키가와는 사실 애니에서는 너무 씩씩해서 타키가와 같지가 않아요. (;;) 녀석은 좀더, 좀더 한심해서 보는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토구치는 원래 오퍼레이터에요, 애니에서 파일럿으로 승격(;;)한 것은 우라 설정의 비뚤어진(;;) 반영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전투시에 오퍼레이터 역할까지 떠맡고 있기에,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세토구치도 원래 세토구치가 아닌게…, 누구나 조금씩 자기가 생각하는 캐릭터상이라는 게 있겠지만, 하여튼 게임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위화감을 떨칠 수 없으면서도, 그래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칭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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