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는 반시 4 ★★☆ – 삼끼의 언덕 위 하얀 집

주인님의 부재를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는(?) 올레유성.
슈바르첸의 비명과 세를마니의 웃음소리가 울리는, 온화한 날들이 이대로 계속된다고 생각하자마자, 역시 그렇게는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열등생 <서큐버스> 일자리아의 학점부족이 발각되어, 재교육 센터행이 결정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서큐버스인 주제에 남성면역이 제로인 일자리아.
지금부터 학점을 취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아리아들은,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그녀를 구하려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적도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먹히지 않아, 너무나 곤란한 전개가 되어 버려!?

벌써 4권째를 맞는 이 시리즈.
이번 권 역시, 초반에는 일상 이야기, 후반에 대핀치! 그리고 썰렁하게 해결, 이라는 구도였습니다.
3권에서 불행한 결말을 맞은 <듀라한> 슈바르첸을 대하는 올레유성 식구들의 이야기가 나왔다가, 상당히 후반으로 가서.. 일자리아의 위기편이었네요.
이제는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읽었습니다만.. 서큐버스니 인큐버스니 하는 것들이 나와서인지는 몰라도, 시모네타가 좀 섞여 있었던지라 점수를 낮게 주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일자리아가 좋아하는 사람이란 누구? 에서는 정말 갑작스런 이야기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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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권으로, 완결이라는군요.

뭐, 이렇게 위기는 지나가고,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고, 그 후로 모두 성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결말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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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경은?

그렇게 친애하는 주인님이라면서, 어떻게 성으로 돌아오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할 거 아냐?
이건 <크루세이더>와 <늑대인간>과 블러드경이 얽힌 복잡한 관계에 대한 해결을, 아리아가 아닌 작가 자신이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방치한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