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와바라상의 신작입니다. 뭐, 신작이라고는 해도 요전에 2권 나왔지만요.
(그나저나 적의 신문은 어떻게 된? 완결났나요?)
애초에 쿠와바라상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땅을 판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말이 심한가?) 심리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요, 미라쥬도 사 놓고 안 읽고 있고.
그래서 이 작품도 처음에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교보에 왔는데 살 책이 없다! 하고 울컥 사 버렸네요.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허나 2권 표지 그림은 심히 부담스러워서 살 마음이 안 드는..)
게다가 카나데랑 카구라가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컬러로 보면 카나데가 머리색이 옅다는 것 외에는 구분을 못 하겠다는;;
여하튼 내용은, 카데나 카나데(멋지구리한 이름;)라는 소년이 독일에서 심장 이식을 받은 뒤, 그 심장 때문이라고 생각되는 여러 기묘한 사건에 휘말린다- 라는 내용입니다.
일단 심장의 정체도 전부 나오지 않았고, 등장인물들도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달까, 미라쥬나 적의 신문에서처럼 바짝바짝 튀기는 인물관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네요.
한 마디로, 아직까지는 평범한 판타지물이라는 것.
하기사, 미라쥬도 단장까지는 나름대로 평범한 퇴마물이었지만.(..)
별로 다음 권을 읽고 싶어지지는 않더군요.
p.s 1.: 유럽인들이 ‘아즈텍의 술사’ 어쩌고 하는 것을 보니 왠지 가소롭…
2.: 여러 의학용어들이 나와서 나름대로 신경이. 그나저나 ‘섬망’의 ‘섬’을 왜 굳이 히라가나로? 그러고보면 단백질의 ‘단백’도 한자보다는 가타가나로 더 많이 쓰더군요. 어려운 한자인가?
3.: 제목은 ‘슈바르츠 헤르츠’ 입니다만, 가끔 슈바르츠 헤르츠->크로이츠 헤르츠->쿠로이(くろい) 헤르츠 같이 느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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