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노 신사 – 백제 성왕을 모셨다며

신센엔과 같은 날에 간 곳입니다.
원래 목적은 기타노텐만구였는데, 기타노텐만구에 가는 길목에 다음과 같은 표시가 되어 있어서 흥미를 불렀어요.
백제 무열왕의 아들인 성왕을 모신 신사라길래 흥미가 생겨서 기타노텐만구에 가기 전에 들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신사에서 모시는 이마키今木신이 성왕이라는 ‘설’이 있다는 정도로, 신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백제라든가 도래인이라는 언급은 없었어요.
성왕을 모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가 정리가 잘 되어있는 듯 합니다.
평야 신사(한국민족문화대백과)

벚꽃철에는 사람이 붐비는 곳 같은데, 저는 겨울에 갔으므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 없는 신사 좋아해요.

벚꽃만이 아니더라도 많은 종류의 꽃을 심어두었다는데 제가 갔을 떈 수선화와 동백꽃만 보였습니다.
경내로 들어가는 길.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들(트위터 동영상)

바람에 은행잎이 날리는 것도 장관이었고, 고즈넉하니 좋았어요.
이 다음에 바로 기타노텐만구로 갔지만 사람이 많기도 했고 사진 찍은 게 없어서 패스.

기타노텐만구에서 나온 후에 山田フライ専門店라는 고로케집 앞을 지나게 되어서 카니크림고로케를 시켰더니 그 자리에서 튀겨주셨습니다.. 맛있었음…

한국에서 먹기 힘든 카니크림고로께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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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정말 이마키가 성왕이었다 해도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다고 치부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늑힘. ㅎㅎ 보면 중국이 기원이거나 중국 영향을 받은건 당당하게 그렇다고 밝히는데 백제는 안 그렇단 말이죠. 그 이야기는 쏙 빼놓고 어쩌고 저쩌고. 가설에 지나지 않다 하더라도 성왕설 믿고 싶네요.

쿠가이도 도래인 가문 출신인데 다들 속으로는 알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는다거나 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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