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포 입양하기

벌써 포스팅 거리가 떨어짐..
그래서, 오래 전부터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있었지만 정작 포스팅은 없었던 저의 여행메이트 포포짱에 대해 올려볼까 합니다.

카카포는 뉴질랜드의 한 섬에서만 살고 있는 앵무새로, ‘날지 못하는 앵무새’ ‘가장 큰 앵무새’로 유명합니다.
멸종위기종이라 개체마다 이름이 붙여져서 관리되고 있고, 몇년 전 대량 부화에 성공해서 제가 포포를 받은 2018년에는 149마리였는데 현재는 248마리라고 하네요.
위키에 카카포 이름 리스트가 따로 있습니다…

여튼 뉴질랜드가 보호하고 있는 새로서, 뉴질랜드 정부에 100 뉴질랜드 달러(약 8만원)을 기부하면 인형을 국제 소포로 보내줍니다. 제 경우에는 1달은 안 걸렸던 듯.

Adopt a Kakapo : 현재는 중단된 상태

이렇게 소포가 옵니다.
북마크와 스티커와 입양 증서가 같이 옴

종명은 카카포고, 이 인형 개체(?)명은 트친께서 카포포로 지어주셔서 포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원래 한 마리 더 들일까도 했는데, 여행길에 저 아이 데리고 다니는 것도 한 짐이라….

기부 리워드로 받는 인형이라, 솔직히 털 재질이 좋거나 하지는 않은데(손빨래 하는데 물이 빠지거나 하진 않지만), 저 묘하게 사실적인 생김새가 매우 인상이 깊지요…

제가 카카포를 알게 한 계기가 된 블로그 날개와 부리 주인장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면 카카포가 여러 마리 있으면 얼마나 귀여운지 알 수 있습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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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친숙한 포포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멸종위기 종을 보호하는 방식이 어쩐지 가슴 찡한 구석이 있네요. 이제는 개체 수도 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링크하신 블로그에서 밤 앵무새라며 올리신 사진 보니 정말 귀엽네요. 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곧 있을 일본 여행에도 함께 할 포포가 즐겁게 돌아보길 바라겠습니다.

저 블로그 주인장님은 다섯마리 전부에게 옷도 만들어서 입히고 해서 너무 귀여운데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저희 포포는 목걸이가 전부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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