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길, 이 세계에 존재하는 괴현상은, 전부 “신의 악몽”의 조각이다. 이 악몽의 거품은 인간의 의식에 떠오르면, 급속히 인간의 공포나 악의나 광기와 뒤섞인다. 그리고, 현실세계를 변질시키며 흘러넘쳐, 악몽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떠오른 악몽의 거품이 비상히 컸을 때, 개성이 희석되어 이야기의 『원형』에 가깝게 된다. 명시적, 암시적, 다양한 형태의 『옛날 이야기』나 『동화』의 에피소드에 비슷한 것이 된다―.
그러나, 떠오른 악몽의 거품이 비상히 컸을 때, 개성이 희석되어 이야기의 『원형』에 가깝게 된다. 명시적, 암시적, 다양한 형태의 『옛날 이야기』나 『동화』의 에피소드에 비슷한 것이 된다―.
평범함이 신조인 시라노 아오이와, 과거를 질질 끌며 악몽과 싸우는 토키츠키 유키노. 인간의 광기가 낳은 재투성이(신데렐라)의 악몽 속에서 만난 두 사람이 다다르는 이야기란―!?
우리들의 마음의, 깊은 깊은, 너무나도 깊은.
이미 ‘나’라는 존재마저 알 수 없게 될 정도로 아득한 깊은 곳에, 신이 있습니다.
신은 깊은 곳의 침소에서, 계속 잠자고 있습니다.
신은 계속,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신은 어느 날, 나쁜 꿈을 꾸었습니다.
신은 전지인지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공포를 한꺼번에 꿈으로 꾸어버렸습니다.
신은 전능한지라, 자신이 꾼 악몽을 잘라버려, 침소 밖에 버려버렸습니다.
잘라내어진 악몽은 커다란 거품이 되어, 깊은 침소에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커다란 거품은 위로 위로 떠오르면서, 두 개로, 네 개로, 여덟 개로 나뉘었습니다.
거품은 몇 번이고 나뉘어져, 이윽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거품은, 아득한 깊은 곳에서 차례차례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향해.
신이 본, 악몽의 거품이.
이미 ‘나’라는 존재마저 알 수 없게 될 정도로 아득한 깊은 곳에, 신이 있습니다.
신은 깊은 곳의 침소에서, 계속 잠자고 있습니다.
신은 계속,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신은 어느 날, 나쁜 꿈을 꾸었습니다.
신은 전지인지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공포를 한꺼번에 꿈으로 꾸어버렸습니다.
신은 전능한지라, 자신이 꾼 악몽을 잘라버려, 침소 밖에 버려버렸습니다.
잘라내어진 악몽은 커다란 거품이 되어, 깊은 침소에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커다란 거품은 위로 위로 떠오르면서, 두 개로, 네 개로, 여덟 개로 나뉘었습니다.
거품은 몇 번이고 나뉘어져, 이윽고 셀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거품은, 아득한 깊은 곳에서 차례차례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향해.
신이 본, 악몽의 거품이.
Missing의 작가 코다 가쿠토의 신작입니다.
단장이란 신의 악몽의 조각, 그림은 그림 형제의 그림이군요.
오컬트 관련의 서적을 읽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Missing, D크랙커즈, 그리고 이 작품을 읽는 한에서는, 오컬트란 융의 집단 무의식에 기초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이 작품은, 그런 집단 무의식 중 그림 동화로 나타난 형태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그림 동화는 여기저기 나오니까, 나름대로 친숙했습니다만…
초반은, 꽤 실망하며 읽었습니다.
일단 평범해 보이는 남자 주인공과, 그를 호위하기 위해 등교길을 함께 하는 고스로리의 미소녀.
‘코다상도 최근의 트렌드를 따르기 시작했나..’ 하며 읽어내려가니 나오는 소년과 소녀의 첫만남.
소년이 결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소녀의 전투방식도 그렇고…
………작안의 샤나?
이제 소녀가 츤데레가 되어 버리면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라이트 노벨적인 요소가 넘치더군요.
이것이 편집부의 의향인지 코다상의 의향인지는 몰라도…
뭐, 아직 1권에서 츤데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신데렐라>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코다상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이 살아나서, 후반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츤데레는 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만 글쎄요…
삽화는… 한 장이 끝날 때 삽화가 들어가는 방식은 Missing과 같네요. 물론 일러스트레이터는 바뀌었습니다만… 미도리카와상 쪽이 더 귀여웠는데.
이런 눈이 옆으로 긴-네모난-귀여운 그림체는 오랜만.
캐릭터는 아직 이렇다 싶을 정도로 독특한 녀석은 찾지 못했네요. Missing은 뭐니뭐니해도 캐릭터가 강렬했으니…
하지만 1권에서 이야기가 끝난 것도 깔끔하니 좋은 느낌. 분권되면 뒷권 기다리기가 힘듭니다;;
3 Comments
Add Yours →삽화 예쁘다아..머엉……
뭔가 어려워 보여;ㅁ; 그래도 그림이 예쁘니 보고싶어지는군 후후,,
이 작가의 전작인 Missing가 그림은 더 예뻐. CLAMP랑 좀 비슷하지만 말이지.
그리고 그 쪽이 커플링 할 요소가 있고, 완결이고, 드라마 CD에서 미도링과 호시상이 나왔고…
요 위 메뉴판에 Missing을 누르면 1~5권이랑 드라마 CD 있으니까 괜찮으면 한 번 읽어(들어)봐.
(오츠이치의 ‘암흑동화’, 코우다 가쿠토의 ‘단장의 그림’에 대한 네타바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꽤나 마니악한 주제다;) 그로테스크grotesque : ‘괴기한 것, 극도로 부자연한 것, 흉측하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