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마법의 나라”에서 일어난 “여왕을 위한 통합전쟁”에 휩쓸린 카지메야마 시의 소녀들. 마녀가 된 그녀들의 몸 속에 깃든 것은, 서로를 죽이는 나선을 그리는 기적과 죄의 힘-마법. 마녀의 한 명인 사키모리 미즈나는 행방불명이 된 친우 사와라자카 닌교를 찾고 있었다. 그 옆에 서서 그녀를 지탱하는 소년, 사와라자카 렌은 “마법의 나라”의 주민이자, 그리고…. 후지와라 유우×쿠와모토 카야가 보내는 신 시리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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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로/로망스 이후의 오랜만의 후지와라 유우x쿠와모토 카야 콤비의 신(?) 시리즈. 1권은 작년 여름에 나왔고 현재까지 2권이 나왔더군요. 판매량은 so-so인 듯.. 뭐 언젠가는 라이센스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5년 전. 여왕이 통치하고 있던 “마법의 나라”. 여왕이 죽고 나자 그녀가 갖고 있던 마법이 담긴 그릇이 깨져 그 조각이 카지메야마 시에 쏟아집니다. 그리고 그 즈음에 태어난 소녀들의 몸에 들어가지요. 사혼의 구슬그릇의 조각을 모아 원래대로의 그릇을 만들어 새로운 여왕을 추대해야하는 마법의 나라의 주민들도 조각을 뒤쫓아 (정신체만)카지메야마 시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무생물/생물 등에 깃들고요.
조각이 몸 안에 들어간 소녀들은 조각이 갖고 있던 마력을 가지게 되지만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마법의 나라의 주민(마스코트)와 계약(혼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이 가진 조각을 빼앗기 위해서는 그 마녀를 죽일 수 밖에 없고요.. 해서 “여왕을 위한 통합전쟁”이라 불리는 배틀 로얄이 일어난다. 라는 게 기본 설정.
죽인다는 게 은유적인 표현일 줄 알았는데 진짜로 죽입니다. …사망자 내지는 행방불명자 급증할 거 같은데 사회문제 아무도 인식 못 하나? ㅡ_ㅡ;
주인공인 사키모리 미즈나는 마녀를 죽이지 않고 다 같이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소꿉친구이자 마스코트인 사와라자카 렌과 그 외의 마녀 동지들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클래스메이트가 계약하지 않은 조각의 소유자 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벌어지는 사건이 1권의 내용.
..뭐 전작인 레진 캐스트 밀크와 같이, 이계의 주민과 계약함으로써 이계의 힘을 빌려 싸운다- 라는 이능력 배틀물입니다. 표지만 보고 집어왔을 때는 그냥 마법소녀물이려나? 했는데… 뭐 이 작가가 단순한 마법소녀를 쓸 리가 없지만..
그 외에 배틀 로얄이니 이누야샤니 로젠 메이든이니 이런저런 겹치는 설정이 있습니다만, 뭐 다 그렇지.. 싶고, 그래도 연옥공주때만큼은 거부감이 없으니까 그나마 나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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