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블러드 10, 11화

…밀린 애니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밀린 책과 애니와 만화책, 언제쯤 다 볼런지. (해리포터는 이후 기운 빠져서 펴지도 않고 있고;)

그러고보면 트리니티 블러드 애니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안 했군요.

소설에서는 R.A.M 외전 소드 댄서->R.A.M->R.O.M의 시간 순서입니다만,
뭐 R.A.M과 R.O.M이 섞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하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데, 10화에서 아무래도 용서가 안 되는 것이.

아니, 네덜란드에서 궁상떨고 있던 녀석이 어째서 돌아왔답니까? ㅡ_ㅡ;
이 녀석은 몰리고 몰리고 몰리고 있어야 하건만…

그러나 유일하게 10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그러니까, 죽어주셔야겠습니다.

디트리히의 캐릭터 디자인은 나무랄 데가 없었는데(좀 머리가 짧아진 감이 있지만)
이자크의 디자인이… 품위가 없습니다! ㅡ_ㅡ; 소설의 그 썩은 생선 같은(..) 눈동자가, 애니에서는 너무 좁혀진 나머지 품위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그러나 저 장면만큼은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집사군은 품위 빼면 시체… 안경은 언제쯤이면 끼고 나올라나.

뭐, 역시 가장 망가진 것은 이 녀석이지만.

너는 왜 벌써부터 나와! 그것도 왜 그런 멀쩡한 모습으로(..)

그리고 11화. 아스타로셰와 안드레 역 성우들이 뜻밖의 복병이었습니다.

아스타로셰는.. 들으면서 미츠이시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네야 미치코상.
아, 아직 수행이 부족한 걸까요.. 암만 들어도 미츠이시상 같습니다.

쇼타는 어디 가고.. 하지만 치바상은 좋았어요v

어차피 단역이니 상관없었지만, 렌 백작 영애가 언제 렌 백작으로? 게다가 수염아저씨!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것이…


트리니티 블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라면 단연 세스입니다만,
여기에서는 어두워서 그런가… 그녀의 색인 비취가. (제국에서는 황제 말고는 쓰지도 못 한다는)
저런 단순한 녹색으로! (피터팬을 떠올렸다)
게다가 녹음에 드러눕지도 않았고… 목소리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좀 더 고양이 같은.. 그런 목소리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성우는 마츠오카 유키상. 처음 보는 이름이다 했는데 찾아보니 여기저기 아는 역이 많네요.
드라마 CD에서의 세스 역이 노토 마미코(애니에서의 에스텔)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드라마 CD가 2002년이었고.. 그 사이에 노토상이 떴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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