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천사들 외전 2 천사들의 화극 ★★★★

새벽의 천사들의 최종권입니다.
외전 1권은 6권의 뒷마무리고, 외전 2권은 단편집이군요.
외전 1권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에 그리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만,
이 단편집은 학원물(?)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재미있었군요.

일단 이렇게 네 단편이 있습니다.

1. 일반 시민의 권고: 본편에서 쓰고 있었던 경제학 논문을 제출한 반츠아.
하지만 그 논문은 D-를 받을 위기에 처하고, 교수는 그것을 미끼로 반츠아를 범하려(..) 드는데,
일단 협박에 응한 뒤, 학점을 따고서 나중에 죽일 생각인 반츠아지만, ‘향해라 일반 시민’이 모토인 리는….

2. 상식의 문제: 기숙사 대항 액션로드 경기에서, 자기들의 기숙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어디까지나 상식의 선에서 뒷공작을 펼치는 리와 레티시아.

3. 발렌타인 경의 재난: 학술 행성에 찾아온 축제. 리와 셰라는 카페에서 빨간 메이드복(셰라 제작)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거기에 발렌타인 경과 루와 대형 부부와 진저와 리의 옛날 애인(?)까지 찾아와…

4. 취미의 시간: 학교대항 의상제작대회 개인 부문에 출전하게 된 셰라.
일찍이 리가 입었던(델피니아에서) 초록 그라데이션의 드레스를 제작하게 되고.
물론 리는 자신이 입을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으나…

대충 이렇게 되겠습니다. 우와, 정말로 학원물이에요, 이거.
꽤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작위적인 성향이 너무 지나쳐서(뭐, 시리즈 자체가 작위적이지만)
별은 네 개.

다음은 크래쉬 블레이즈를 읽는 것만 남았군요. 하지만 지금 사 놓고 안 읽은 책들이 스무여권 쌓인 데다가 내일은 나가서 Missing 13권을 사오지 않으면. 게다가 더워서 책이 안 읽혀요;
그러고보니 새벽의 천사들 1권이 7월 10일 발매로군요.
번역자 바뀌었다고 또 얼마나 터질지 기대가(…)

p.s: 1. 그나저나 메이드복은 검정이 아니면 인정할 수 없습니다(…)
2. D-라는 학점도 있나요? F가 아니라?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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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르츠님/ 절대로 57~59점인가요? 다같이 평균이 낮아지면 알아서 올려서 계산한다거나 하지는..?

saakdama양/ 응. 어디까지나 상식의 선이지.. 저 둘은 정말 새벽의 천사들 와서 짝짜꿍이 잘 맞고 있다는;

전 그 교수님이 불쌍합니다. 딴 사람도 아니고 반츠아를… 아, 취미의 시간에 삽화가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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