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메이지 검객 낭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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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안 보면 다음 주말엔 내려가고 없을 거 같아서 후다닥 보고 온 루로우니 켄신 실사판입니다. 오랜만에 건대에 갔네요.
원작에 나름 충실한(나름이라고 하는 건 진에와 닌자들이 함께 나왔기 때문.. 같이 안 나오지 않았나요?;) 영화였으니 스토리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원래 실사판 영화건 드라마건 심지어 코스프레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그래도 이건 평이 괜찮다고 들어서 봤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 특히 액션이 좋았습니다.
개봉관이 좀 더 많았어도 좋았을텐데 아쉽아쉽. 참 건대 시네마테크는 처음 가 봤는데 예술영화용(?) 소극장치고는 스크린도 크고 좋더라구요. 건물 들어갈 때 떨어진 (닫힌) 입구에 왠 냥이가 냥냥거리고 있었는데 개봉시간 다가오지 않았었더라면 사진 좀 찍고 싶었음… ㅠ_ㅠ (마침 돌아오는 길에 동국대 들르려고 챙겨둔 캔도 있었고)

일드를 안 보는지라 나오는 배우 중 아는 건 아오이 유우 밖에 없었는데 역시 아오이 유우는 예뻤고, 카오루는 예고편에서는 안 예뻐서 별로였는데 뭐 나쁘지 않았고.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 이름을 기억해야 할 듯 *_* 예쁘장한 얼굴+여리여리한 체격이나 액션은 훌륭했던 점이 딱 켄신! 한편으로는 여리여리한 얼굴형+체구랑 목소리 톤이 마몰이랑 좀 닮았나(키는 작지만)? 싶기도 했네요. ㅎㅎ
나머지는.. 뭐 됐습니다 ㅡ_ㅡ; 특히 한냐? 였던가요? 가면쓰고 나오는 애가 초반에 얼굴 보일듯 말듯하게 나오는 것이 무슨 미형인가 기대를 했더니 왜 금발이 나오는 건데;;;


p.s: 1. 그러고보니 이 만화가 거의 20년(방금 위키 찾아보니 1994년부터 연재 시작;) 되었으니 참 오래되었네요.
      2. 중고딩때는 일어가 안 되었던고로 몰랐는데(극장판 신유신지사를 위한 진혼곡을 보면서 왜 켄신 성우가 여자냐고 깜놀한 기억 밖에; 유명한 다카라즈카 배우란 건 들었지만) 나중에 추억편쯤부터 생각한 건 왜 얘 혼자 こざる체냐는 것 ^^ 오늘 처음 생각한 건 왜 다들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는 거지?
      3. 끝끝내 얼굴 안 나온 토모에;; 게다가 그 약혼자는 뭐냐, 그렇게 살고 싶으면 죽은 척 하고 있다가 켄신 가버리면 도망가지(아님 그냥 기절한 척 했다가-가만 있어도 기절했을 듯- 같은 편에게 주워지거나;) 왜 살겠다고 번번히 덤벼들어서 끝끝내 죽었는지 안타까웠던;; 그것이 사무라이의 자세인 것인가?;;
     4. 추가 : KU 시네마테크 시간표 보니 2주 동안은 상영하는 모양이더군요.. 바람의 검심 팬들은 한 번들 보시길 *_*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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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이거 요번에 한국에서 개봉했군요…..
12월초에 일본 갈 때,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중에 하나여서 앞 부분만 살짝 봤다가.. 칼질하는 소리가 싫어서 관뒀었습니다 ㅜ 아깝네요 그 때 봤으면 돈 굳었을텐데 +_+

칼질 싫으시면 안 보시는 게 나을 듯. 좀 잔인하긴 해요. 주인공부터가 사무라이니.. 전 주인공 맡은 배우 보며 흐뭇흐뭇했다는..ㅎㅎ

주인공 얼굴이 왜 익숙할까요?? -ㅁ-;;
((어라 아오이 유우도 나오네요!!))

그나저나 애니가 아니고 영화였네요 ㅋㅋㅋㅋㅋㅋ

꽤 주목받고 있는 배우라니 일본 드라마 같은 데서 보셨을 수도 있네요. 사실 저도 보면서 많이 본 듯한 외모라고는 생각했거든요 ^^
영화는 그 때 트윗으로 실사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저렇게 만화나 애니 등의 원작을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가리켜 실사판이라고 부릅니다~ >.<

헉 그러셨어요>? 실사판이라고 하셨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매치매 ㅠㅠ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예전에 세일러문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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