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SH&BLOOD 2 ★★★★

1권에서 나는 점술사라는 둥 거짓말을 하며 자신이 있을 곳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던 카이토.
드디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뱃멀미로 고생하다가, 역시나 어찌어찌해서 같은 배를 탄 자들에게 ‘동료’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커(빈센테)의 등장 덕에 나이젤과도 사이가 좋아져서… …
….그런데 어이, 의심이 풀리니까 다음은 바로 사랑이냐?!
사실 저 카이토를 둘러싼 세 남자중 가장 멀쩡한 성격이라고 보고 있던 나이젤이었는데…. ㅡ_ㅡ;
(평소에 딱딱하던 사람이 변하면 가장 무섭다…)

그리고 역시, 동료로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자신이 있을 곳을 확정받지 못해 불안에 떠는 카이토의 심리로 뒤범벅이 되어 있군요.
그 중 하나가 제프리와의 관계인데… 그가 나를 지켜주는 것은 자신이 점술사이기 때문이고 실은 그 남창 녀석을 더 사랑하겠지 라는 생각의 무한 반복. (…)
결국 그대로 제프리에게 넘어갈지도 모르는 상태까지 빠지는군요. (아무 일 없었지만)
하지만 1권에서 그렇게 남자는 싫어! 를 외치더니 벌써부터 무너지냐?!

(7권 날개글을 보면 ‘미안, 나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해도 돌아가지 않겠어..’ and ‘폴리머스에 돌아가면 첫날밤을 함께 보내자’가 나오더군요. 뭐 뜻대로 되지는 않는 모양이지만… 이런이런 ㅡ_ㅡ;)

부디 작품 마지막에는 억지로라도 혼자 현대시대로 돌려놓기를.. 하고 생각했습니다.

2권은 얇은 탓도 있어서 한큐에 몰아 읽었군요. 원래 이런 책은 한큐에 읽어버리지만…
어쨌든 3~5권도 주문을 넣었으니 오면 다 읽어치워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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