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의 용사 2 ★★★★

「일곱명째」였던 (삐-)는 사라졌으나, 로로니아라는 소녀가 나타나 또다시 일곱명이 되어버린 용자들. 마신 재기까지의 타임 리미트가 다가와 의심을 씻지 못한 채 마곡령 안으로 나아간다. 그러자 그곳에 한 마리의 흉마가 나타나, (삐-)에게 「너에게는 시간이 없다」라고 전한다. 게다가 흉마를 이끄는 통솔자의 한 마리, 테그네우가 육화의 용자 앞에 갑자기 나타난다. 그것은 「일곱명째」에 관한 책략인가!? 혼란 속에 격투가 시작된다. 전설에 도전해, 수수께끼와 싸우는 압도적 판타지, 제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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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의 2권입니다 ^^
출판사 소개글의 저 (삐-)에 들어가는 인물명은, 밝혀버리면 바로 1권의 네타바레가 되는지라 지웠습니다.

1권에서 아드레트의 힘으로 가짜를 밝혀냈지만, 로로니아의 참전으로 또다른 가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육화의 용자. 하지만 다시 가짜를 가려낼 시간이 없기 때문에, 누가 가짜인지 알지 못한 채 마신이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는 것이 2권의 내용인데…

일단 프롤로그는, 용자 중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고, 그를 죽인 자와, 죽이는 것을 보고서도 아무 것도 안 한 자를 나머지 네 명이 발견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용자를 죽인 살인자는,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되뇌이면서,
그리고 그에 대한 동기가 되는 3년 전의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그럼 1권에도 나왔던, 명탐정 아드레트군의 추리는 안 나오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권에서 세 개의 적대하는 세력으로 이루어진 마족의 내부사정이 밝혀지는데요. 2권에서 활약하는 것은 음모를 주특기로 하는 흉마 ‘테그네우’입니다.
그 테그네우가, 과거 아드레트의 고향을 멸망시키고, 용자 살해용으로 프레미를 길러내고, 용자를 죽이는 일곱명째를 잠입시킨 장본인이죠.
아드레트는 드디어 마주친 원수를 향해 필살의 공격을 날리지만, 어찌된 일인지 테그네우는 멀쩡합니다.
어째서 테그네우에게는 그 공격이 먹히지 않는 것일까? 라는 부분이 2권에서 아드레트가 추리하는 부분입니다.

1권보다는 추리요소가 좀 약하더군요.
게다가 모순되는 점도 있었는데, 테그네우와 배신자가 서로 맹세하는 부분에서,
‘나는 마족의 40%를 이끄는 수장이다’ 라는 부분과
‘나는 (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에서 ‘나’가 지칭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결론이 나오니까 말이죠.

그리고 소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결말, 특히 로로니아를 길러낸 이유에 대해 설마설마했더니… 정말로 그렇게 나올 줄이야… ㅡ_ㅡ;;;
너무 안이하지 않아? 싶더라구요. 저의 이 소설에서의 최애캐를 계속 볼 수 있으니까 좋다고 넘어갑니다만…

코믹스 정보나 좀 찾아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