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 미스터리』는 같은 해(1932년)에 발표된《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와 함께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보다 원숙해진 엘러리 퀸의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퀸 부자가 아직 유명해지기 전, 세간에 발표된 엘러리 퀸의 사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사건으로 묘사된다. 대학을 갓 졸업한 엘러리는 오만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에서 젊은 엘러리는 그야말로 최강의 적수를 만나 범인이 설치한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빗나간 추리를 연발하는 등 뼈아픈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하지만 특유의 치밀한 연역 추리를 펼치며 범인을 잡기 위한 덫을 다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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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한정 책 편집(종이 끝이 바랜 색입니다.. 앤틱스러운?)과 북찌로 수집욕을 자극하는 시공사 검은 숲의 ‘엘러리 퀸 국명 시리즈’의 4편입니다. 물론 저도 꼬박꼬박 모으고 있다는..^^;
책 디자인은 다 똑같지만 저 띠지가, 빨강으로 시작해서 현재 노랑으로, 그라데이션을 주고 있어요. 덕분에 띠지 버리지도 못하고..
바라건대 전집까지는 아니더라도 라이츠빌 시리즈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동서 문화사판 갖고 있지만… 비극 시리즈라든가…
하여간, 엘러리 퀸 자체는 제가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이 소설 자체에 대해서도 크게 할 말은 없는데, 단지 요즘 읽고 있는 책(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을 다 읽어도 포스팅을 할 거 같지 않아 대신 올려봤습니다 ^^;
그리스 관은 대학생 때 읽었는데, 마지막까지 범인이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범인 나오는 부분 보고 겨우 기억 났습니다 ^^.
국명 시리즈 중에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게 이집트 십자가 밖에 없더라구요. 이건 머리가 잘 돌아갔던 초등학생 때 읽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왠지 S.S. 밴 다인의 스카라베 살인사건이랑 세트로 기억했었던…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의 퀸 부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멋 모르고 유명인사 앞에서 깝치다가 망신 당하는 엘러리라든가도 신선하고, 이런 연역식 추리법 자체를 참 오랜만에 읽어서 신선했던 느낌도 들었구요.
사 두고 안 읽은 다른 국명 시리즈들도 읽어야 하는데 손이 안 가네요. 실가에 돌아가도, 피곤하기도 하고 사 두고 안 읽은 책 해치우기도 해야 해서 도서관에도 못 가는 요즘,,, ㅠ_ㅠ
p.s: 트위터에도 말했지만, 그래서 유언장을 관 안에 넣은 게 누구냐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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