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키노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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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수수께끼의 정의의 사자로 변신하는 허리에 모델건을 차고 약간 많이 먹을 뿐인 평범한 여고생 키노(木乃)와, 말하는 스트랩 에르메스가 자아내는, 초연반응 듬뿍의 연사난사한 이야기. ―하지만 이번은 밴드 이야기. 드럼 이누야마! 베이스 시즈 선배! 보컬 키노! 차코 선생도 뭔가 수상하게 활약해버리고! 사모에드 가면도, 왕왕 형사도 당연히 대난리!? 그리고 이 아이라든가도 나와버리고―! 「키노의 여행」팬한테 절대로 혼날 거라고ー, 모른다… 제 4권.

책 예고와 작가 후기에 밝힌 대로, ‘케이온’을 의식해서 쓴 4권입니다.
케이온 방영 당시, 기타와 베이스 붐이 불어서 악기 업계에 특주의 폭풍이 불었다던가 써 있는데 시구사와 케이이치도 예외는 아니라 일렉기타를 산데다가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다 보니 4권을 쓸 재료가 되었다- 라고 되어있네요. 전 케이온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총기 관리 방법(..)에 대해 나와있었던 3권처럼, 이번에는 일렉 기타와 베이스의 제조회사라든가 모델명에 대해 아무래도 좋은 전문지식을 좔좔 늘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띠지에는 세르티, 시즈오, 이자야가 나와있어서 ‘이 얼굴을 잘라다 붙이면 이 작품은 듀라라라!! 가 됩니다’ 라는 문구가.. 붙이는 건 좋은데 구도상 어느 그림에 갖다 붙이라는 건지 모르겠군요. 보통 책 사면 띠지는 바로 버리는 주의인데 이 띠지는 버릴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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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은 ‘가희가 필요한 나라 -The Shooting Diva!-‘ 네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9권에서 나온 ‘가희가 있는 나라’의 패러디입니다.
‘가희가 있는 나라’는 관찰자적 입장을 고수하던 키노가 사건 해결자로 나섰다는 의미에서도, 점점 단조로워지기 시작한 키노의 여행 후반이라는 의미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제목만 봐도 누가 나오는지 바로 알만하더군요.

줄거리도, 한 악덕 프로덕션에 의해 두 명의 소녀가 각각 비주얼과 보컬 파트를 나누어 한 명의 아이돌을 만들어내어, 보컬 파트의 소녀가 키노 등 ‘바로 하는 부’의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음.

내용도, 3권에서 이런저런 애니의 패러디가 많았던 데 비해, 4권은 그런 요소가 적더군요. 아니면 제가 케이온을 안 봐서 모르고 넘어간 걸까요..

하여간, 아무 생각 없이 읽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할머니(스승님)’의 변신도 나왔구요. ‘바바 더 슈퍼’… 이 작가는 드디어 스승님까지 망가뜨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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