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러고 놉니다

User imageDIY~~~!
이번달은 그렇지도 않지만, 지난 3, 4월은 시간이 남아서
주위에서는 다들 운동이다 재즈 댄스다 발레다 요가다 했지만 저는 한 것이 이것.
마침 텐바이텐 본점도 가까우니까요.

그래도 막상 가려면 또 귀찮아서~
지금까지 수제 비누 하나(사진 찍어오는 걸 깜박), 테디베어 하나 만들었습니다.

테디베어. 가장 중요한 눈코입 붙이기, 팔다리 고정은 강사님이 해주셨지만
그 외의 시침질은 혼자 했어요. 총 3시간 걸렸다는.. 높이가 한 25cm 정도?
언제 기회가 되면 털 길고 큰 아이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눈이 좀 많이 아프지만.
(오른쪽의 오리 인형은 그냥 제가 데리고 있는 헌인형. 키가 맞겠다 싶어서 세팅을… 연령으로 따지면 갓난아기와 증조할머니 정도? ^^;)

2명 수강이었는데 한 명이 안 와서 갑자기 1:1 수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ㅡ_ㅡ;
평소 말 많은 성격은 아니라서 그 점은 좀…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단추 달 때 아니면 바느질을 해본 적이 없는 몸으로서는 저렇게 인형이 하나 나오니까 신기하더군요.
강사분은 본인 공방에서 따로 강의 진행중인 듯. 홈페이지
http://teddy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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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비누는 10개 나와서, 주위에 마구 뿌리고 있군요.
막상 저는 손 씻을 일 외에 비누 쓸 일이 거의 없어서(손 씻을 핸드메이드 비누 전에 선물 받은 거 남아있고).
이 쪽도 재료 준비하는 것 외에 어려운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올리브/코코넛/팜/아몬드/호호바 오일을 용도대로 g수 정하고,
각 오일마다 반응할 NaOH 양을 계산해서,
오일끼리 섞고, NaOH는 물에 희석한 후에,
둘을 온도를 맞춘 후 열심히 젓다가 틀에 굳히면 완성~ 이더군요.

NaOH를 물에 희석하면 온도가 올라가죠… 중학생때 과학 동아리 실험에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NaOH를 물에 녹여 뭣에 썼는지까진 기억 안 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무슨 과학 실험하는 기분.

지금도 핑거스 아카데미에 뭐 재미있는 DIY 강좌 없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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