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잡는다는 것은 농담이고. ^^;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적어도 인질이 되어 주인공을 빈사의 상태에 빠드린다거나,
죽어버려서 주인공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든다거나, 사실 그건 인형이었어! 하면서 나타나서는 결국 해피엔딩(주로 결혼)으로 가버리는 그런 거겠죠.
하가렌에서 윈리는, 호문크루스팀에 잡혀서 에드로 하여금 억지로 연성하게 하거나 기둥이 되게 하거나 할 것 같진 않습니다만.. 뭐 윈리까지 안 가도 바로 옆에 아르라는 존재가 있으니까. (사랑보다 형제애다)
그녀의 의의는 오토메일 서포터 + 말없이 뒤를 지켜봐주며 언제든 돌아올 집을 준비해놓고 있는 가족이겠죠.
하지만 26화 첫부분에서 화를 내며 스패너를 휘두르는 것까지는 그렇다 해도..
멋대로 은시계를 가지고 승부하게 하는 것도 봐준다 해도,
‘오토메일로는 부족해?’ 하면서 우는 건…
정말로 오토메일 오타쿠가 떼쓰는 걸로밖에는 안 들리더군요.
저 에드가 화 한 번 안 내고(보통 은시계도 아닌데) 승부에 연금술없이 이겨준데다 ‘이 오토메일론 질 수 없어’라는 말까지 해줬는데도 부족하냐?! 오토메일론 아르를 돌려놓을 수 없다고!
에드가 자신의 오른팔, 왼쪽다리만이 아니라 아르의 육체라는 짐을 안고 있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아니면 아르는 애초에 시야 밖?
코믹스의, 생각없이 은시계를 열어봤다가 반성하고는, 더 좋은 오토메일을 만들어서 서포트 해주겠다! 라고 다시금 결의하는 윈리와는 정말로 하늘과 땅차이.
게다가 3기 오프닝도 맘에 안 들었고,
3기 엔딩 노래 자체는 좋아질 것 같지만 내내 윈리(거기에 서비스신까지!)만 나왔던고로 실망이 겹침.
반성하라, 애니 제작진! (요즘 스토리가 괜찮게 흘러간다 했는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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