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입니다.

1년차의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목요일 밤(정확히는 금요일 0시 10분?)에 퇴근, 금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시원을 직장에서 걸어서 15분 되는 거리(혜화역을 낀 끝과 끝이라;)에 잡은지라 당직 아니면 죽어도 집에 가서 잔다는 주의였는데 안하던 짓을 마지막주에 한다고 다들 놀란;

하지만 어쩌겠어요. 새벽 2시가 되어도 일이 안 끝나니 ^ㅇ^;

어쨌든 오늘부로 2년차로 올라갑니다. 신나야 하는데 2년차 일 적응할 거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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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2월은 전체적으로 힘든 한 달이었는데, 수술장에서 놀다 보니 온갖 최신 가요는 다 듣게 되어서,
한번은 수술 끝나고 병동에 나와 있는데 병실 TV에서 ‘파라다이스’ 노래가 나오다라구요. 꽃보다 남자는 원작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드라마도 볼 생각 없었는데, 노래 듣는 순간 괜시리 드라마 보고 싶어지더군요. 이런이런.
참고로 파라다이스 노래 자체는 좋아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 V6의 Change the world 떠올랐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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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님께서 책장 다이어트를 하시면서 책을 몇권(십여권;) 분양해주셨습니다. 오늘 집에 가니 있더군요. 감사히 읽겠습니다 :3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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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서 즐찾에 넣고 스토킹만하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코멘트를 남겨본다ㅎㅎ
일 바쁘구나. 그래도 그와중에 책보고 포스팅도 하는 삼끼는 정말 대단한거같아;ㅁ;b
블로그를 옮겼는데 그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으니까 시간있으면 간간히 놀러오렴^^
나도 자주 코멘트에 출몰하도록할께ㅎㅎㅎㅎ

우, 왠지 2년차가 되었는데 잡일이니 발표 준비니 해서 그닥 퇴근시간이 빨라진 거 같지도 않다.. 그래도 어제랑 오늘은 9시경이면 집에 갈 수 있을 듯. ^^;
랄까 오랜만. 아키도 오랜만에 글을 올려주었는데 ㅎㅎ
언제 다들 보고 싶당~~~

고시원에 사시는군요….으아 힘드시겠다ㅠ
2년차 되면 일이 더 고되지나요?
으음…군대는 2년되면 편하다지만, 역시 의사는 그렇지는 않은가보군요….
저도 2학년이 되어 전공지옥에 빠졌습니다ㅠㅜ
힘내세요^^

아뇨, 고시원 생활은 1년째니까…
불을 잘 안 때워줘서 부들부들 떨고 살고 있습니다;;;
2년차되면 그래도 1년차보다 편해요. 우리 경우엔 가장 편한 건 3년차.
뭐니뭐니해도 가장 편한 건 대학 1학년이죠, 힘내시길 ^^

ㅋㅋㅋ
나랑 반대로군 난 새로온 1년 차들이 부러워 죽겠다네.
우리는 일 못하는 1년차들은 당분간 observation만 하거든.
일을 배우면 배울수록 일이 늘어나는 체제라 2년차 후반과 3년차 초반이 젤루 힘들다.
물론 그래도 자네 1년차 때만은 못하겠지만 ^^;;

이제 3월 개학하며 다시 연수강좌들 시작하는 시기당.
언제 자네 병원 가게되면 연락할께.

아니 나는 뭔가 편해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온갖 잡일과 세미나가 밀어닥쳐서.. 병동콜이 사라지고 당직이 반으로 줄었다 뿐이지 영 로딩은 고만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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