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기

중학생 때 Portable CDP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고등학생 때 CD 라이터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나마 개인이 갖지는 못하고, 학교에는 컴퓨터 동아리 공용 하나(2배속)과 지구과학 선생님이 연구용(?)산 것 하나 있었네요(과학고였음)

그리고 아직 새롬 데이터맨이 활약하고 있었을 때네요. 저에게 새롬 데이터맨->익스플로러로 탈바꿈하던 시기가 딱 카드캡터 사쿠라 동영상이 올라오던 때네요. 애니를 매주 동영상으로 본다는 개념이 싹트던 시대인 듯.
MP3P도 막 생겼을 땝니다. 처음 가진 놈이 16MB.. 128kbps로 인코딩해도 몇 곡 안 들어가니까, 아직 MP3P를 선호했지요.

6년에 걸친 대학시절동안 뭐 mp3p야 눈부신 발전을 했고.. 저도 처음엔 mp3cdp를 선호하다가 들고 다니기 편하니까 mp3만 되는 1G MP3p를 샀네요. 이동시에는 보통 문고본을 읽고 다니니까 별로 동영상 플레이 되는 PSP 등은 필요없었습니다.

휴대폰도 그리 고장내는 성격은 아니라 전화랑 문자만 되면 된다, 라는 식이었고요.
한 번은 춘천에 살면서 휴대폰 전원이 안 들어오는 일이 있었는데, 평소 그리 전화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외지에 혼자 나와서 휴대폰이 안 된다-라는 사실이 의외로 불안을 일으키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배터리 꽃는 부분 나사가 헐거워져서 접촉 불량 때문에 그렇다는 걸 알고 낼름 조여주었지만.

그리고 5월에 휴대폰 바꾸고.. 이번에 Iriver SPINN 을 샀지만,
아, 동영상이랑 텍스트가 읽힌다는 건 좋네요… 우우.
예전엔 동영상도 저런 조그만 화면으로 봐서 좋은가? 했는데 좋네요(..).
DMB야 애초에 TV 안 보니까 별로 필요없고.
어쨌건 이러다 독서량이 줄지도.

m.net 같은 MP3 사이트도 그리 가는 일 없었는데(jpop 밖에 안 들으니..)
아이리버 사면서 쥬크온 1달 무료라길래 써 보았는데…
SG 워너비 마저 못 산 앨범 임대하고,
KOKIA Fairy Dance 수입되었길래 임대하고(CD로는 안 낼 생각인가?)
다른 jpop 앨범들도 그냥 쥬크온에서 다운 받는 것이, 백업해 둔 CD 찾아서 USB로 옮기는 것보다 편하다?!

이러다 쥬크온도 계속 쓰게 될지도;

그나저나 나중에 가방 속이나 공개해봐야 할 듯.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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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p3를 바꾸고 나니까 동영상과 텍스트의 편리함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쁩니다 ㅎ
텍스트는 정말 장점이 조용히 시간때울때 유용합니다
가령 강의시간이라던가 (절대로 좋은 사용례는 아니지만)…
엠피나 휴대폰사면 쥬크온이나 멜론 같은데 공짜라고 해도 귀찮아서 안 썼는데,
쓸걸 그랬군요 뭔가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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