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데이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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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바레 있습니다–


BL 만세 (/ㅡ_ㅡ)/
나에게 염우(念友)란 단어를 알게 해 준 것도, 다이쇼 시대의 ‘S’가 무슨 단어의 이니셜인지를 알게 해 준 것도 이 만화였지만.
권두 그림 보고 설마.. 했던 것이 이루어질 줄이야.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뭐 저야 좋지만.

좋긴 하지만, 약간 딴지 걸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라 한 마디.
진이 미츠야를 생각하는 감정의 바탕은 요시미츠에 대한 감정인지라… 물론 도중에 미츠야를 다른 인격으로 인정하기는 했습니다만, ‘요시미츠가 돌아오면 네가 사라지잖아?’ 라든가.
미츠야에게 줄곧 받기만 했다… 라니, 그건 요시미츠 이야기 아녀? 라고 잠깐 생각했네요.

그리고 이런 류의 타임 슬립물에는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냥 미츠야도 함께 남아서 진이랑 잘 살지..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세계 대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리고 역시 타임 슬립물의 한계이긴 하지만,
미츠야의 행동으로 인해 바뀐 ‘현재’..는 좋다 치고,
아이코가 미츠야의 바이올린 소리를 라디오로 들었다는 ‘과거’가 생긴 거라면, 마찬가지로 아이코가 (아무 것도 모르는) 미츠야를 보러 왔다.. 는 과거도 존재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니까 결론은… 진이랑 미츠야가 헤어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엉엉 우는 미츠야가 예뻤다는 것. 다들 예쁘긴 하지만요 *_*
앞권들도 다 살까 고민중.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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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거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웹페이지들을 뒤적거리다가 이 마지막 권의 포스팅을 한 것을 우연히 보고서,,,,,,,

그 미츠야의 형(?) 사촌형이던가 이 사람은 왜 안돌아왔나 하는 것도 이해가지 않아요,,;ㅁ;
뭐야 그럼 그 사람에 대한 미래도 싹다 바꼈을거 아냐,,ㄱ-;

아 재밌게 읽으셨다니 왠지 기쁘네요
추천했는데 재미없다고 그러시면 아쉽잖아요 ㅎ
아………결국 저런 결말이군요
바뀐 현재라던가 요시미츠의 정체? 행방? 이 궁금하네요

이너넷의 힘을 빌려-_- 8권을 보았습니다
그러네요….아이코 좀 놀러오지 그랬니ㅜ
전 마지막에 늙어빠진 진이 놀러오려나-했는데…
저도 미츠야가 우는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음…… 그나저나 키스신+ㅁ+ 할 줄이야 대담하군요 ㅎ

이거 볼만 하긴 한데 bl취향 아니신 분들은 보며는 오글 거려서 못볼 걸요. 저는 이것저것 다 보는 잡종인지라 그래도 그 남자들밖에 없는데 꽃배경 나오면 좀 그래요. 후…
케이 삼촌의 사랑이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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