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캐스트 밀크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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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둘이서 하나.

내가 웃으면 당신이 웃고.
당신이 울면 나도 울었다.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기뻐서.
그래서, 그걸로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이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기에는, 우리들은 너무 부족했다.

나는 원래,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당신은 원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 나의 성장은, 당신의 결락.
내 마음이 성장함에 따라.
나는 당신의, 마음을 빼앗았다.

──그것은 아마, 너무나 추한 사랑의 노래.

토요일 당직 때 환자 모니터 하는 동안 다 읽었습니다. 예이 (/ㅡ_ㅡ)/
원래 레진 캐스트 밀크는, 전에도 썼지만 1권만 읽었을 떄에는 더 이상 읽을 생각이 없었다가
예정에 없이 2권을 사게 되면서(북오프에 있길래), 마음에 들어서 나머지 뒷권들도 읽기로 한 작품이네요.
그러고보니 한국어판도 2권까지 나왔고. 반응이 어땠는지는 요즘 웹서핑을 그다지 하지 못하므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 하여간 뒷부분에서 ‘무한회랑(이터널 아이들)’의 목적이 어느 정도 드러난 한 권이네요. 아직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괜히 공들여 쇼코들을 집적대는 할 일 없는 놈이라는 것이 제 평가였거든요.

네타바레 섞어가며 줄거리 요약하는 것은 피곤하니 그냥 넘어가고…(어이)

저는 쇼코보다 세리나가 마음에 들었는데…(중얼)

뭐 쇼코가 감정을 차차 깨닫게 되는 부분은 훈훈했지만…

그리고 2권 이후로는 전투장면에 성적인 묘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괜찮더군요(쇼코가 성장하고 있는 덕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어쨌건 뒷권이 궁금해지는 부분에서 한 권이 끝났으므로, 앞으로도 조금씩 읽어가게 되겠지요.


p.s: 1. 좀 많이 늦은 츳코미입니다만, 무한회랑-스펠링이 Eternal Idle이니까, 이터널 아이이라고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저는 처음에 Eternal Idol인 줄 알았습니다;
2. 전에 나온 쿠라모토 카야 화집인 Pieces of the World 살까 고민 중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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