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는 마가 붙는 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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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본편 14권이 되어버린 마 시리즈.
그래도 저번 본편 이후로 1년 반만이라고 하네요. 그런 것 치고는 별로 기다렸다는 느낌은 없지만.

전권 끝에서 위기를 맞았던 삼남도 결국 무사. 전전권 앞에서 위기를 맞았던 그리에도 결국 무사? 뭐 이쪽은 나중에 진마국 진영으로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차라리 그대로 놔두는 게 나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쳇.

그러고보면 콘라드는 은근슬쩍 이쪽 진영에 합류. 아무리 위기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그를 허용하고 있는 진마국 팀도 팀이고, 어차피 콘라드가 마음은 이쪽 편이라는 것은 독자야 의심하지 않지만… 애초에 콘라드가 왜 대시마론에 붙었는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아버지가 그 쪽 출신이기 때문이라 해도 애초에 100년 이상(..얘 100살 넘었던가?) 진마국에 살았던 몸으로 출신성분 하나로 인간편에 붙는 것도 그렇고.
유리의 목표(?)인 세계평화(..)를 더 수월히 돕기 위해 사전 양해 없이 인간측에 붙었다는 게 제 생각이지만, 처음에 진마국팀이 분노했던 형상은 그걸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런 것 치고는 지금은 또 차남을 너무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괜히 스토리를 시리어스하게 만들어서, 이런저런 설정을 처리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 콘라드 납치 사건 이후의 마 시리즈에 대한 제 평가. 하지만 그래도 읽고 마는 것이 좀 슬프네요.

스토리 자체는, 아직 성사국 편은 끝나지 않았고 더 할 말도 없습니다. 이번 권 후반부에 위기를 맞은 현자님도 뭐 무사구출 되겠죠… 후 -_-

오히려 뒤에 실린 속편에서, 아달베르트와 줄리아가 생각보다 데레데레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쇼크. 콘라드 쪽의 짝사랑이었나?;;;;

아, 그리고 애니 3기 제작된다네요, 어차피 50몇화까지 보고 포기했으니까 상관 없지만. 모르는 사이 OVA도 나오고 있었다는 모양이니 나중에 그거나 챙겨봐야.
사라레기도 애니에 어엿하게 등장하시는 모양이고… 뭐 아상이지만. 하지만 분명 애니에서 ‘소시마론국의 사라레기 국왕’은 아저씨로서 얼굴 한 번 나오지 않았던가? 그 때 ‘사라레기는 애니에 내보내지 않을 모양인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자 무사 아니면 제가 잘못 들은 것일려나요.
아상의 사라레기가 게임에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하지만 3개씩이나 나온 줄은 몰랐네요; 그러고보니 드라마 CD도 봇물 터지듯 나와서, 결국 다 파악하는 것을 포기했었죠.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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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는 2화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답니다.
소시마론의 왕 사라레기는 시즌 1, 2에서는 이름만
몇 번 나온 거 맞아요..
맞다…
오늘부터 마왕 시즌 3는 4월부터 방송이라고 하더군요…

예, 뒤져보니 2화까지 있더군요.
음.. 역시 사라레기 얼굴은 나오지 않았나요. 왠 아저씨가 나와서 그가 사라레기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들렸건만.
3기는 그리 볼 생각이 없습니다.. 그보다 드라마 CD나 들어야..^^;

네타바레라 기껏 흰 글씨로 쓴 것을 댓글로 밝히시는군요..
뭐, 정말로 좀비일지는 모르는 거지요.
좀비 사이에 끼여있긴 하지만, 눈도 빨갛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끼여 있는 것뿐이고, 실은 동굴에서 빈사상태에 놓여있는 것을 구출받은 다음 세뇌라도 당했다든가 대시마론에 건너갔던 차남처럼 자기 의지로 저러는 거라든가, 작품 성격상 가능한 경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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