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ve Star Stories Ⅹ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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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던대로 한국어판을 사려고 1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가,
모 해적판 사건으로 한국어판 사기가 꺼려져서 원본으로 살까 했으나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안 샀다가,
어제 북오프에 가니 놓여있길래 잽싸게 집어들고 온… FSS 12권입니다.
표지는 크리스틴 V군요.

(이하 네타바레 있습니다)

사실 FSS의 위정자들은, 아마테라스도 그렇지만.. 모 대통령이니 모 왕녀니, 하나같이 뭐하고 지내는 것인지 이해 안 가는 애들이 대부분(주로 A.K.D)이라 위정자로서의 자세라든가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네요.
그러다가 욘이 등장하고, 아이샤가 그에게 자신이 아마테라스만 바라봄으로써 치뤄야 했던 대가를 말해주고, 사리온이 자신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그제서야 얘네들이 왕족이라는 것이 실감이 조금 오더군요.
그리고 다이그의 고백에서 절정! 첫 등장 때에는 그냥 그랬다가, 황제 되어서 나올 때 뭔가 분위기가 바뀌었네 했다가.. 아, 뭔가 제대로 보는 황제의 모습이다 싶었던.
(おばちゃま는 좀 그렇지 싶지만)

그에 비해 아마테라스는, 자신이 나서면 쓸데없이 더 피를 흘린다며 자제하더니(내가 볼 땐 그냥 귀찮아서라고밖에는..) 라키시스에게 못 이겨 뭔가 행동을 취할 모양이고.

그리고 이어지는 크리스틴의 귀고리 에피소드에서 다시 한 번 격침.
이루어질 수 없는 공주와 기사… 가 아니라 황제와 하이랜더(저주받은 여기사)지만. 우우, 좋았어요. 마침 날씨가 쌀쌀해져서 로맨스가 당기던 참이었던지라…
하지만 크리스틴은,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더 이상 살인을 할 수 없다 -> 황제 폐하는 자신의 책무 때문에 마음을 죽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모양이다 -> 그런 황제 폐하를 위해 살아가자! 가 아닌, 사모하던 황제가 반려자로 자신을 선택해주었다는 사실에 감격해서, 그런 황제를 위해 살아가겠다 라고 하는 거 같아서 조금 그렇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그 전에 크리스틴이 다이그를 좋아했다는 묘사도 없었고. 괜찮은 거냐 어이.
뭐, 사랑은 지구도 구한다 라는 논리로 가는 거려나(이 경우는 사랑은 살인도 극복한다.. 려나?).

어쩄건,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다이그!
…욘의 앞으로의 행방도 궁금하지만, 역시 FFS 최고의 꽃돌이는 다이그.
(소프 따위 성별도 확실치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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