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오프 탐방기

그러고보니 11일에는 F양과 북오프에 갔었군요.
원래 둘이 만나면 주로 광화문 교보로(만) 가기 때문에, 의외로 북오프에 갈 일이 없어서 꽤 오랜만에 간 것이었는데(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니), 가게 구조가 조금 바뀌었더군요.
한국 책도 팔고 있었고, jpop 중고 CD들은 수가 늘었더군요. MISIA의 ‘햇볕이 드는 장소’ 싱글을 살까 잠시 고민했으나 싱글 콜렉션이 있기에 그만 둔.
애니 CD도 건담 싱글 히스토리 같은 것들이 있었고요.

가장 놀랐던 것은 라이트 노벨 신간들이 제법 되었다는 것. 지난달(이었나?) 신간이었던 악마의 파트너 666 스콜피온이라든가, 이번 전격 대상 수상작들이라든가가 있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만화책과 일반 소설 문고본쪽은 잘 둘러보지 못했네요.
하여간 그 날 들고 온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츠이치 : 실종 Holiday – 스니커 문고에서 나온 오츠이치 세 작품 중 유일하게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죠. ‘실종 Holiday’와 ‘행복은 아기고양이의 형태’ 라는 두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행복은~은 다른 분이 번역하신 것을 읽기는 했는데, 그래도 일단 들고 왔네요.

2. 패러사이트 문 6
3. 하이퍼 하이브리드 오거니제이션 00-03 조직탄생
이 두 권은 딱 완결되는 한 권을 학교 도서관에서 읽지 못하고 졸업한지라, 일단 완결까지는 읽어야겠다 생각해서 집어들었네요.
패러사이트 문은 삽화에 비해서 제법 재미읽게 읽혔고, H2O는 본편보다 외전이 재미있었으니까.

4. 레이디 건너와 보석도둑
5. 레이디 건너와 두 명의 황자 상
레이디 건너 시리즈는 지금 대탈주 상만 읽은 상태인데.. 언제 이걸 다 읽나;
하지만 책이 깨끗해서 집어들었네요.

그 밖에 딱 권수 맞게 놓여있던 거울성의 미미 2권-산적들을 조심해! 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음모, 오츠이치의 평면개 등을 두고도 고민했지만 일단 내려놓은.
스즈미야는 이제 와서 모으기도 뭣하고.. 거울성의 미미는 1권에서 ‘별로 재미없어!’를 외치고 다시 산다는 것도 이상하고, 평면개는 책이 지저분해서;;

생각해보면, 환율이 떨어진데다 교보문고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시킬 수 있는 지금은 북오프에서 사나 교보에서 사나 가격은 큰 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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