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과 CD?

에, 왼쪽 그림은 사카모토 마야 미니앨범 이지 리스닝의 표지그림(아마도)와 2집 앨범 DIVE의 표지 그림입니다.

이번에 중간고사를 공부하다가, 오랫만에 DIVE를 꺼내들으니 작년의 일이 떠올라서요.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 ‘수능은 다가오고 cd는 사고싶고~ 그런데 살만한 게 없다’하고 부르짖다가 산 앨범이 다이브입니다. (그 전부터 이 앨범은 여기저기서 많이도 팔고 있었지만 참고 안 사고 있었거든요 ^^)
사고나서는, 수능으로 인한 초조함을 이 CD로 달래고는 했지요. 뭣보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가 조용한 편이라 마음 가라앉히기엔 좋다는..
특히 학원이 끝나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거라. 꽤나 고생했던 이번 시험때 들으니 그 때가 생각나서 재밌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고생스럽긴 해도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절이었으니.
(지금 수능 보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별로 동감 안 하실 거 같지만..)

다이브 전체 트랙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유카’-코러스로 들어가는 Love is glowing이 왠지 맘에 들었었다는…
(그게 growing인지 glowing인지… 전 전자쪽으로 생각하고 좋아했지만. 아마 후자일껄요…^^;)

그리고 Heavenly Blue도 좋아해요. 생각해보면 유카나 Heavenly Blue나 저에게 힘을 주었기 때문에 더더욱 좋아하지 않았나 싶군요..(안 그래도 그 땐 사카모토 마야를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요즘 사카모토 마야에 식상해가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들으니 정말 반갑군요. 생각같아선 bgm으로 할까도 했지만 사카모토 마야의 웬만한 앨범은 어디서든 구할 수 있으니…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p.s: 이 글 읽으시는 분들중 수능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수능 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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