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벚꽃 사중주~요자쿠라 쿼텟~ 1

소년 시리우스


신족가족, 엣사 대교 시리즈, 듀라라라!!의 삽화를 맡았던 야스다 스즈히토의 첫 오리지널 단행본.
월간 소년 시리우스 연재물.

일곱 그루의 오래된 벚나무가 존재하는 마을.
이 벚나무 탓인지(탓인지라고 쓰는 것은 작품에 제대로 설명이 안 되어있기 때문) 가끔 마을사람에게 빙의되는 요괴(?).
그런 마을을 지키는 町長 히메(표지의 소녀)와, 이 히메(이름이 히메임)에게 의뢰를 받고 활약하는 사무소의 3인방의 이야기 되겠습니다.

왼쪽부터 소장, 히메, 아오, 코토하.

평범한 인간 소장(이름 기억 안 남).
독심술을 쓰는 요괴 소녀 아오. (네코미미로 보이나 풀이 죽으면 귀가 움츠러드는 것이 이누미미일지도)
언령술사 코토하. 자신의 언령술에 마을을 날릴 뻔 했던 과거가 있는 듯.

할머니에게 町長 자리를 물려받은 뒤 마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히메.
띠에 써 있는 츤!츤!데레!츤! 데레!츤!츤!은 히메의 테마송이자 町歌.

…라는 식으로, 츤데레니 네코미미니 거유 여고생이니 이런저런 모에요소가 통합된 하렘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연애 요소는 거의 없는, 기본적으로는 호러(?)물.

호러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도, 위에 썼듯이 마을에 요괴가 나타나는 이유 같은 세계관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화가 요괴 퇴치하는 것도 아니라-가끔은 일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이야기라던가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라는 식으로 다른 이야기도 나오고,
그나마 요괴가 나오면 먼치킨에 가까운 등장인물들의 능력으로 순식간에 사건 해결이고,

흑막으로 아오의 오빠인 긴(역시 네코미미… 꼭 LOVELESS의 소우비처럼 생김)으로 보이는 녀석이 있기는 하지만, 작품 전체적으로 긴장이 결여되어 있달까.. 뒷권이 궁금하게 만들지는 않네요.

표지는 제가 좋아하는 무광택지지만, 같은 소년 시리우스 연재물인 aventura에 비해 이 쪽은 컬러 페이지도 없고,
야스다상의 그림은 좋아하지만, 2권을 사게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ㅡ_ㅡ)/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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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리타선생님 일기에 광고가 있길래 볼까 했는데 평이 미묘하더군요^^:
삽화그림은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만화가와 삽화가의 길은 다른 것 같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최근엔 라이트노벨의 코믹스화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마 시리우스쪽이었던것 같은데 총희 쪽 코믹 연재는 단행본 발매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소설삽화는 에나미 카츠미씨였는데 만화는 다른 분이 하셔서 좀 실망했지만, 삽화가는 삽화가고 만화가는 만화가이니 게다가 만화 쪽은 소설의 번외편이라 더 기대가 되네요^^ 그나저나 야스다씨 만화에서도 참 세련된 그림이네요. 표지만 본다면 저도 덥썩 집을 것 같아요^^:

미디어믹스된 코믹스를 삽화가가 맡으면 딱 좋은데 말이죠;
정말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의 길은 다른 거 같습니다.
아오이 나나세 이후로 거의 기대 안 하는;;;
총희는 소설 자체를 안 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전격문고의 바카노!나 앨리슨(인가 리리아인가)도 다 다른 사람이라 약간 실망… 평가를 보고 구입을 생각할 거 같습니다.

저분, 뭔가 연재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저거였군요.
“모에요소가 결합된 할렘물처럼 보이지만 실은 호러”라면 보고 싶기도 한데…
뒷권이 궁금하지 않다는 건 미묘하군요.

[aventura] 2권은 언제 나오려나…

뭐랄까, 일단 할렘은 아니고요,
‘호러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거 같은데… 별로 호러 분위기가 안 느껴져서 ㅡ_ㅡ;
마음에 든 캐릭터가 없었다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저도 Aventura 2권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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