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모두가 있잖아.”
윈슬로우가의 딸, 캐서린은 이제와서 겨우 경호인들에게 말을 걸었다.
사건의 시작은 한 통의 편지. 이웃나라의 소꿉친구에게 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들은 캐서린은, 시녀 한 사람과, 특이한 네 명의 경호인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 것이었으나…
전대미문의 아가씨와 동물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신비한 사람들이 자아내는, 판타직 스토리 등장.
레이디 건너 시리즈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으로 정식출판된 카야타 스나코작은 전부 손을 댄 셈이군요.
현재까지 7권 나왔고, 가장 최근에 나온 ‘레이디 건너와 두 사람의 황자 상 중 하’가 각각 1년씩 텀을 두고 발매되었기에, 하권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샀네요.
…실은 2권을 북오프에서 사 버려서.
한국에 출판되지 않은 유일한 카야타 스나코작이기도 하고
(제가 모르는 것뿐이지 라이센스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리뷰도 그다지 찾아볼 수 없어서 썩 기대는 안 했습니다만…
일단 삽화가 쿠사카 유우야니까.
500년전 인간이 살고 있던 동대륙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인류는 신대륙(서대륙)의 연안으로 옮겨와 살기 시작했고,
그 신대륙의 중앙에는 원주민(?)-짐승으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종족이 살고 있어서, 나름 친교를 맺고 살아가고 있고,
또 드래곤이나 요정들이 살고 있다고 여겨지는 신비의 대륙(북대륙)이 존재하는 세계.
(으아 문장이 엉망;)
…뭐 1권에서는 세계관까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요.
어쨌든 이런 세계에서, 캐서린이 모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카야타 스나코작이 늘 그렇듯, 이 아가씨 역시 특이한 성격.
드레스에 44구경 리볼버를 차고 다니는 좋은 집안의 아가씨…
(저는 레이디 ‘건너’라길래 성이 건너인가 했습니다.. gunner였네요;)
그래도 다른 작품에서와는 달리 ‘누님!’이라든가 ‘먼치킨!’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네요.
먼치킨에 가까운 캐릭터는 따로 있고, 캐서린은 기본적으로 ‘바른 생활 캐릭터’인 탓일지도.
해서, 딱히 마음에 든 캐릭터도 없었네요. 작품 평가는 별 세 개 반.
뒷권은 가끔 생각나면 읽게 될 듯. (주로 4만원 채우기용..)
6 Comments
Add Yours →전 의외로 재밌게 읽었어요.
캐서린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담하고의 커플링도 살짝 응원 중이고(…)
그치만 역시 크래쉬 시리즈에 너무 집중하시는 듯..ㅠ.ㅠ
요즘 너무 츤데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차라리 저렇게 정의감만 안 강하면 저도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까만 팬티군과는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야성미있게 생겨서 역시 제 수비범위내는 아니지만요..^^;
허허.. 이것도 카야타님꺼군요
어허허허허허……아가씨가 당찬 느낌인걸요-
카야타님의 여인천하는 계속 될지어…….
저는 델피니아랑 스칼렛 새벽의 천사들 읽었죠
라이센스는 그게 다 인것 같아요
어서어서 나와주면 좋겠어요>ㅁ<
정말, 어째서 카야타님 작품인데 라이센스 안 들어오는 게 이상해요.
역시 발매텀이 너무 길어서 다들 꺼리고 있는 것인지…
새벽의 천사들도 외전 1까지 나왔으니, 외전 2 나오면 바로 크래쉬 블레이즈로 들어가겠네요.
책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생각보다 어려워서 1권만 보고 말았답니다.
ㅠ_ㅠ 이상하게 스칼렛위저드보다 단어가 어려워서ㅠ_ㅠ
얼른 봐야할텐데..말입니다.
(처음 뵙는 분인 듯..? 안녕하세요 :3)
앗, 그런가요? 스칼렛 위저드는 한국어판으로 읽어서..
하긴 인시드니, 브리지언이니, 가타카나로 된 용어(?)가 많아서 처음에 좀 답답했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스칼렛 위저드도 일단 스페이스 오페라니까 나름 어려웠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