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 요즘 보고 있는 애니 중의 하나인데,
큐브역의 사에키토모상이 아니었다면 안 봤을 애니죠..
그나마 월요일에 집에 있다면 nhk2로 직접 tv로 봤을텐데. 그렇지도 않고…
왕자님께 어울리는 어른이 되기 위해, 전설의 플라티나 프린세스(..)를 목표로 하는 주인공.
대체적으로 아버지가 은퇴 기사라던가, 집사가 큐브인 거라거나, 설정은 2에 가까운데, 진작 주인공 유시는 3의 디자인을 따르는.
3보단 2의 주인공을 다들 더 맘에 들어하시는 거 같았는데…
저 역시 3는 그 꼬부랑 앞머리가 거슬려서;;
애니는 유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를 따르고 있지만요.
세상에, 무상으로 아르바이트라니. 게임에서는 아르바이트는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인데 말에요.
게다가 알바가 아니라 교육받는 건 안 나오고, 무엇보다 중요한 무사수행이 안 나오는…. *_*
2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인데 말에요. 무사수행. 그 꼬맹이 드래곤한테서 청혼받는다거나, 여러가지 이벤트등.. 물론 애니에선 배제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무엇보다 프린세스가 검술이나 마법을 배울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넌 큐브랑 결혼해야 한단 말이다~ 하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캐릭턴데!)
원래 2에서 그 멍청하게 생긴 청년무관-왕자에겐 아무리 해도 시집보내기 뭣해서요, 에디터로 큐브와의 호감도를 최대로 올려서 결혼시켜버린… (제대로 호감도를 높이려면 집안일을 시킨다거나, 앓아 눕는다거나, 무사수행 갔다가 얻어터져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니 성질에 안 차서;)
그 때 주인공의 ‘여.보♡’ 에 큐브가 어색하게 웃으며 ‘죄송합니다 주인님..’ 하던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하는;;
애니에서도, 아르바이트 할 때 번번이 큐브가 도와주잖아요? 공주님과 기사-라는 것이 되는..
(그 밖에 2에선 그 수상한 알바(바니걸 차림을 하고 춤춘다거나, 사창가에 보내는 등의..)을 시켜서 애를 타락시키는 걸 좋아했죠. 3에선.. 암만해도 그냥 술집 알바생이나 암흑가의 보스 아래로는 타락시키지 못하겠더군요;;; 3를 얻어왔을 때 이미 술집 여자 CG가 열려있어서 한 번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5화에서 그 왕자(다행히 2,3 디자인 어느쪽도 따르지 않아서 안심.) 목소리가.. 큐브랑 거의 차이가 없던 걸요? 그래서 사에키토모상의 1인 2역? 하고 엔딩 크레딧을 봤는데 성우 이름이 안 뜨더라는;;;
사에키토모상은 쿠우같은 바보같은 목소리가 좋지만… 그래도 왕자 성우도 사에키토모상이라면 좀 위로가 될텐데. (큐브도 좋지만… 실은 왕자가 변신한 큐브였다? 라면 얼마나 좋을까. )
하여간 이런 이유로 별로 게임이랑 매치가 안 되는 애니입니다만, 엔딩에 나오는 그림은 게임에서의 바캉스 CG와 같은 그림체이기에, 좀 매치가 되는.. 그래도 역시 큐브와 3의 주인공이 함께 있는 건 안 어울리네요.
(그나저나 프린세스 메이커 4는 언제 나오는 거냐;;)
3 Comments
Add Yours →(덧붙임) 아, 공주님과 이어질 수 없는 불쌍한 기사 같은 것도 좋을까나..
어라, 이런 애니도 나왔군요… 저 프린세스 메이커 굉장히 좋아해요. 현재는 CD를 잃어버렸지만… 역시 2의 무사수행이 재미있었는데, 3에선 그게 없어져서 꽤 아쉬웠어요.
아아, 이거 프메2,3의 스토리에, 안노 선생이 참여(감독은 아니였던 것으로 아는데..)한다고 해서 두근두근 하면서 다운 받았건만 바로! 바~로 백업 안 남기고 지워 버렸다.
제길! 프메의 찬연한 명성에 먹칠하지 말란 말이다!! 1화를 보면서 요술 공주 샐리가 생각난 것은 왜일까….. 왜일까….. -_-; 그리고 이놈의 아빠라는 넘은 왜이리 니끼한 게야!
차라리 원작의 그대로 탱자 탱자 노는 백수 아비와 생활비, 교육비를 스스로 버는 가련하지만 꿈많은 딸의 잔잔한 이야기가 훨훨 나았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