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구사 Mark’s에서 내는 다이어리입니다.
Mark’s는 마테랑, 라듀레랑 콜라보해서 내는 마카롱 키링이 유명한데
이 곳에서 그냥 Mark’s 다이어리를 내기도 하고, NEO AGENDA라는 자체 개발 종이를 쓰는 군은 EDiT 수첩이라고 따로 브랜딩을 했더라구요.
그 다이어리를 2017년에 썼습니다.
제가 산 것은 그 중 B6 크기의 1일 1페이지.
EDiT 다이어리는 이렇게 하드커버인 것도 있고, PVC 투명커버를 씌우게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스티커 한 장, 고정끈이 하나, 가름끈이 두 개(먼슬리랑 데일리용?), 그리고.. 사이드가 보시다시피 금칠이 되어있습니다 ㄷㄷㄷ 무거워!!!먼슬리는 2016년 10월부터, 데일리는 2017년 1월 1일부터. 먼슬리 15p 나온 후 데일리 365p가 나오는 형식.
종이는 얇습니다. 토모에리버보단 ‘덜’ 얇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고, 이 쪽도 꽤나 얇고 뒤가 비치는 종이.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제일 중요한 시필컷. (아 Rouge 스펠 잘못 썼다…)
거미줄 현상 없고요. 뒤로 뚫고 나오지도 않습니다.
잉크는 금방은 안 마르고 한 10초는 기다려야 안전할 듯. 이건 MD 페이퍼나 토모에리버도 마찬가지죠…
데일리 페이지. 우측 위에 작게 달력이 있고, 위에서부터 시간이 쓰여 있는 라인이긴 하지만, 도트로 찍힌 라인이라 자유도는 높습니다?
맨 아래에는 그 날에 태어난 유명인이라든가(케이트 블란쳇!) 그 날에 일어난 세계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고요
이 노트는 일본 브랜드치고는 표지 디자인이 단순한 편이라 폴앤조와 라듀레 콜라보를 제외하면 죄다 단색이에요. 꽤 색이 다양하지만 일러스트 다이어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두 번은 안 쓰게 되더라는.
(일러스트가 들어가는 다이어리는 그냥 Mark’s 다이어리로 나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년필 쓰기 제법 괜찮은 종이이고, 회사측에서도 이렇게 수성펜으로 쓸만한 종이라고 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 시필 페이지) 한국 만년필 유저들이 쓰는 걸 거의 못 봤습니다.
KOKUYO의 지분테쵸는 조금이라도 있던데 여기는…
다이어리가 아니라 방안 노트로 되어있는 EDiT 노트도 있어서 이건 전에 Point of View에서도 파는 걸 본 적 있는데… 저라면 직구로 사지만.. 여튼 노트가 단색이라 패스.
4 Comments
Add Yours →마이너 취향답게 이번에도 ㅎㅎ 저도 일러스트가 들어간 표지를 좋아하지만 이런 단색 표지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겠죠. 세계 지도나 시계 등은 예전같으면 유용하면서도 재미있을텐데 요새는 스마트폰으로 대체 되는 항목이라 한편으로는 좀 아쉽네요. 노트 내용 구성도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함을 느끼게 하는 포스팅이네요 .
2017년에 산 거니까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떨라나요 일본이라 ㅎㅎㅎ….
우와, 주소록…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던가 싶네요.
ㅎㅎㅎ 근데 생각해보니 아직도 연하장을 쓰는 나라니까 필요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