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erm에서 나온 짝퉁 MD note 와 6공 리필

kinbor와 paperideas에 대해 얘기했으니 역시 moterm도 이야기를.

처음 봤을 때 미도리가 정식으로 중국판을 냈나 하고 1초 생각했을 정도입니다만 그럴 리가 없겠죠..
그 동안 흐린 눈으로 보다가 moterm 공홈에서 가죽 커버 사면서 하나 끼워서 샀는데 A6 A5 B6 사이즈가 있는 와중 B6사이즈를 사 보았습니다.
방안과 무지와 가로줄이 있네요.

B6 사이즈는 알리익스에서 7달러 하고(대신 해외배송비 무료. 1-2주 걸림)
같은 사이즈의 미도리 MD note는 770엔/ 한국 정식 수입품은 13000원.

깃털펜까지 다 따라할 필요가 있었니..
180도 펼쳐지는 실제본. 한 권 다 쓸 때까지 튿어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필기샷.

녹색은 펜하우스 한정 코코로(아마도 세일러 베이스). 좀 졸아든 상태라 이러면 다른 종이에서도 뒤에 배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러나 MD PAPAR는 그래도 안 배기지)
핑크색은 파일럿 이로시즈쿠 벤자이텐. 괜찮고요
주황색은 텀블벅에서 산 므른 잉크.

거미줄은 없으나 졸아든 잉크와 스탬프 잉크는 뒷배김이 좀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 메리트가 적은.. 궁금해서 한 번 사기는 했는데 재구매는 안 하겠군요.

그런데 웃기는 건 이 짝퉁 노트의 짝퉁이 또 있는지 moterm 알리익스 공홈 가면 자기네 노트 구분하는 법이 따로 적혀져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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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 moterm에서 나온 6공 리필이 일본의 6공 리필과 사이즈가 거의 동일하고
(한국에서 나오는 리필들은 일본보다 가로가 넓은 경우가 대부분)
데일리 페이지 디자인이 깔끔해서 한 번 사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만 알아보자.

앞으로도 moterm에서는 가죽 굿즈만 사기로(가죽을 그렇게 자주 살 일은 아니지만). 가죽 커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좌: moterm에서 나온 노트
우: paperideas에서 나온 노트

paperideas에서 나오는 짝퉁 MD note는 이보단 나을 거 같은데(가격도 A5가 22.8위안(4400원)) 굳이 살 생각은 없네요..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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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주제에 원조 행세를 하다니 가소롭네요. 하긴 짝퉁도 원조가 있게 마련이죠. 이왕 베끼려면 철저하게, 모든걸 똑같이 따라한다 정신만은 높이 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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