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2022년 10월 30일 목포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

10월 30일, 원래 이 날 해남에 마라톤 대회가 있다고 해서 빨리 나갈 예정이기는 했는데 10.29 참사 때문에 일찍 깨버려서… 유선관을 일찍 나왔습니다.


이 날은 인장을 찍을 예정은 없었고, 문화재 재단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목포에 가는 도중에 우수영 국민 관광지 근처를 지나게 되길래 들러서 스탬프를 찍었고요(저는 10월초 가족 여행하면서 찍음),

목포 시내의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도 문화재 재단 스탬프가 있어서 그곳에 들렀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스탬프 찍으니 직원분이 서울에서 찍으러 오는 사람 처음 봤다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신안선 전시를 주로 하는 곳이었어요.

마트마냥 그릇이 쌓여있는 광경은 국중박에서 신안선 전시할 때 이미 보아서 큰 감흥은 없었는데(이게 원래 일본에 가야했던 건데라고 생각하면 재미는 있음), 신안선 자체를 복원해둔 것은 장관이었습니다.
신안선 뒤의 스크린에 바닷속 모습을 쏘는데 멋있었어요.

그 외에도 바다에 묻힌 배들을 발굴하는 것에 대한 이런저런 영상 자료가 있는데 하나같이 자세하기도 하고 스크린을 많이 활용해서, 서울에 있는 메이저 박물관에 못지 않은 전시 규모였던지라 감탄하면서 관람했습니다.

민어회 먹으러 동인천 안 가실래요
점심은 목포의 민어회 골목(이라고 해봤자 두 점포)에 가서 먹었습니다. 적당히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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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제 인스타 타임라인에 어느 분이 아이들 데리고 저기 가셔서 전시 내용이 너무 좋았다는 글 봤었는데 배 전시해둔 게 정말 근사하네요.

그냥 스탬프 찍을 생각으로 간 곳인데(근처에 자기 박물관도 있는데 눈물을 머금고 포기…) 넘 좋았어요. 목포 가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하는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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