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은 키요미즈미치에서 기념품을 사고(키요미즈데라에는 안 들어감), 난젠지에서 수로를 보고, 료안지에서 돌정원을 보기로 결정.
키요미즈데라가 10시 오픈이라 가게들도 거기에 맞춰서 오픈한다기에 널널하게 10시 반에 갔는데.. 이미 사람이 많더라구요 ^^;
키요미즈미치는 내려오면서 눈구경하는 것 자체가 즐겁긴 하지만(전에는 5시에 와서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 일단 아사히도(明日堂)이라는 도자기 시니세. あけぼの亭이라는 치리멘 시니세.. 등이었습니다.
아사히도는 트위터에서 RT되는 것을 보았고(^^;;) 아케보노쵸는 대학생 때 친구가 테누쿠이 북커버를 사다줬었던지라. 치리멘 북커버 있으면 사올까 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나오고 향 꽃이를 사왔지만요.
그 다음에는 수로를 보러 난젠지에 갔습니다. 5번 버스랑 지하철 밖에 갈 수단이 없어서 은근 가기 힘들?었던.
수로를 보니까 정말… 대학때 흑백사진 동아리 하면서 이런저런 구도 공부하던 것이 떠오르면서 이런저런 구도로 찍고 싶어지는 피사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줄 서서 차례차례 사진찍었던 ㅋㅋ (사진 찍는 동안 서로 비켜주고..)
사람도 적고 좋았어요! 교토 관광지는 일단 사람만 적어도 플러스 점수가…
다음은 료안지의 돌정원을 보러 가…기 전에 일단 점심을 해결.
니시키 코지의, 카라스마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錦そや (니시키 소야)라는 두부 전문 가게에 갔습니다. 2500엔짜리 두부 코스가 있다고 해서, 교토에서 두부 요리 한 번도 안 먹어봤구나 싶어서(따로 추천받은 가게는 화요일 휴무라 못 가고..ㅠ) 갔는데 평일 점심에는 1200엔짜리 런치 메뉴가 있더라구요.
유도후 자체는 제 입에는 밍밍해서(옆에 뿌려먹으라고 이거저거 나오지만) 좋아하진 않으나, 그래도 두부는 좋아합니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니시키 코지를 가로질러(나름 눈구경을 하였으나 딱히 식량을 사지 않아 사진이 없음) 신교고쿠에 있는 아니메이트로.
당일 발매한 (부탁받은)잡지와, 다음날 발매 예정이지만 미리 풀린 아이 선배 싱글을 샀습니다. 실은 아이 선배 싱글은 애니 보고 사고 싶었으나 애니를 못 본 상황이라.. 오히려 애니를 봤으면 안 샀으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방송에 나온 곡보다 커플링 쪽이 더 맘에 들었고) 어쨌건 믿고 사는 아이 선배! 믿고 사는 아오이 쇼타! 란 느낌으로 구입.
시죠 카와라마치 쪽으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료안지로. 료안지가 금각사 근처라 이 날 동선이 좀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일단 이 때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간 건지라;
그리고 서쪽으로 간 김에 아라시야마에 들렀..으나 아라시야마 도착한 게 이미 오후 5시라 주요 관광지는 다 문을 닫고 그냥 도개교 걷고 가게 기웃기웃.
6시가 되어서 해 떨어지고 난 후에는 기온을 잠시 방황? 산책? 하다가 저녁 문제에 봉착. 호텔 근처… 다이마루 뒤쪽에 잇푸도가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잇푸도를 한 번도 안 가봤구나! 싶어서. …8시에 갔는데도 30분 기다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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