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증후군 / 오키 마미야



미국에서 귀국한 타카야마 죠이치로는, 편입한 고등학교에서 소꿉친구인 아즈마 타카시와 재회한다.
다시 한 번, 옛날처럼 ‘친우’가 되고 싶어-.
하지만, 상냥했던 타카시는 왠지 타카야마에게 차가워… 다른 사람 같은 타카시에게 쇼크를 받은 타카야마지만, 남자 기숙사에서, 타카시와 룸메이트가 되어버리고 말아!?
비터 스위트한 학원 BOYS 그라피티.

Chara에서 연재중, 오는 25일에 4권 발매 예정인 오키 마미야의 코믹스입니다.
뭐, 스토리는 위에 보시다시피. 저러다 서로 가까워져 간다는 전형적인 내용.
물론 BL이고, 등급은.. 키스 이상은 안 나오네요.

데미안 증후군의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그 데미안입니다만… 읽은지 너무 오래된지라 무슨 작품이었는지 기억이;;; 알을 깨고 나오는 아프락사스라는 모티브를 빌려오고 있는 건 알겠지만요.
소꿉친구였던 어린 시절에 함께 읽었던 데미안을 떠올리면서, 우리들은 한창 알 깨고 나오는 때다- 라는 모양인 듯. (하지만 그것과 BL로 빠지는 것과는 별 상관이;)

사실, 사도 1, 2(코믹판)가 상당히 재미 없었기에, 이건 사도 괜찮을런지- 별로 소개글이 올라와 있는 것도 아니라 걱정이었지만, 썩 나쁘진 않았네요.
뭐, 그림체만 봐도 만족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도 1, 2권은 차마 살 수 없었다;)

그렇게 인기가 없는 거 같지도 않고, 작가의 지명도를 생각해보아도, 한창 BL이 들어오고 있는 이 시점에 라이센스가 없다는 것은 의외. 단행본이 워낙 띄엄띄엄 나오는 탓인가.

이미 공식 홈에서 꽤 일러스트를 봤던 작품이라,
처음부터 제 주 관심대상은 타카야마 죠이치로였습니다.

찰랑찰랑한 머릿결!

하지만, 어딘가 화려함이 부족한… 오키 마미야의 그림체는 역시 머리가 길고 찰랑거리는 것이 최고로군요. 아니면 리처럼 확! 화려한 곱슬이라던가.
(사도의 케이카도 오랜만에 보니 마족 모드도 예뻤던..
하지만 장발이 가장 많이 나오는 건 역시 델피니아 전기.)

p.s: 두번째 키워드, 오키 마미야로 설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청의 궤적인가… 어디 빌릴 구석이..
강담사 X문고 화이트 하트로 복간된 사도도 왠지 흥미가.. 하지만 별로 관련글 못 봤고..
누구 리뷰하실 분 안 계신지..(중얼중얼)

6 Comments

Add Yours →

아.. 청의 궤적은 대략은 알고 있습니다. 지인 중에 타오르셨던 분이 계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CD는 듣지도 않는)
사도..가 궁금할 뿐…

요즘에 단행본 나오더라구요
전 4권까지 봤는데 3권인지 4권에서 공의 덮치기!!!!!!!
덮치고 연을 끊으려는 느낌이었지만요
청의 궤적은 상하만 읽어봤습니다
재밌기는 하지만 구할수가 없어요;ㅁ;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