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DIY 폴더를 따로 만들까…
이번에 만든 건 위에 보이듯 MP3P용 가죽 케이스.
핑거스에서 열린 강좌입니다. 원래 아이폰용 케이스! 라고는 하지만
전 아이폰 따위 키우지 않기 때문에(지금 있는 것도 약정이 1년 반 남았..)
하지만 제 MP3랑 크기가 비슷하겠다 싶어서 신청했지요.
준비물, 공구는 강사님이 준비해주시고
저는 앞치마만 가져갔습니다.
미리 재단된 소가죽을 가지고 염색, 광내기, 안감대기, 바느질하고 단추달기… 로 꼬박 3시간이 걸리는데 가죽 갖고 노는 것 자체가 처음이지만 쉽게 따라갈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케이스에 넣을 이니셜을 생각 안 했다가, 생각없이 토끼나 한마리 그린 건 좋았는데
가죽 염색하다가 새긴 부분에도 염색약이 들어가버려서 그 점은 실패;;;
아, 기본 테마는 ‘초원의 토끼’입니다(…).
가죽공예에 다른 마음에 드는 강좌 올라오면 그것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쪽은 마지막 강좌가 30일 일요일에 3자리 있으니까 관심있는 분은 들어보세요.
지금 막 만든 거라 손에 썩 익지는 않았는데 가죽냄새가 폴폴 올라오는 것이 흐뭇하군요.
(린넨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이…)
마지막으로 설정샷.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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