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요

초음파 턴이 되면 매달 그렇지만, 이번에도 심심함에 몸을 뒤트는 중.
특히 1달 전 실가에 MP3를 두고 와서, 하지만 당직실 컴퓨터를 내 컴퓨터 쓰듯 하니까 큰 상관은 없었지만, 구정 연휴에 실가에 다녀오면서 찾아왔는데 이번엔 연결 케이블을 두고 왔습니다 Hi
(드라마 CD를 4~5개쯤 넣어온데다 휴대폰 단자랑 호환되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그런데 막상 MP3를 찾아와도 귀찮아서 안 듣게 됨. 하지만 심심하다는…..
공부를 하면 되겠지만 애초 그럴 위인도 아니고.
연애를 할 때가 됐나(쿨럭)…

하여간 요즈음 심심해서 몸부림치다가 지른 것들.


1. 영화
이번 1-2월 동안 본 영화가 5편-순서대로 전우치, 셜록 홈즈, 아바타, 동쪽의 에덴 1, 의형제(강동원으로 시작해서 강동원으로 끝났다).
CGV의 경우 영수증으로 줘서 앞뒤로 붙이다 보니, 다이어리의 티켓 스크랩하는 페이지가 팍 줄었음. 구정 연휴때 예술의 전당에 그림도 보러 다녀와서 더더욱 두꺼워지는 다이어리..

2. 잡화
평소에 사야하는데 귀찮아서 안 샀던 잡화를 갑자기 지르기 시작!
1, 2월 사이 모장갑, 롱부츠, 어그 부츠(곰발가락), 카드 지갑, 향수, 토드백 2개.

3. DIY 강좌
생각해보니 10X10의 핑거스 강좌, 대학로가 본점이니까 가깝잖아?
지금은 분당에 있지만, 3-6월은 본원에 있을테니.. 천연 비누 강좌를 한 번 들어볼까 생각중.
다른 DIY는 귀찮다…

4. DVD
듀라라라!! 01 한정판 2/24 발매.

5. 야쿠시마섬
이건 소비 생활은 아니지만, 난데없이 야쿠시마섬에 가고 싶어졌음.
‘흑과 다의 환상’ 읽을 때도 이렇진 않았는데…
날 제외한 우리 가족들은 다 등산을 좋아해서, 나도 당일 코스로 900m 정도까지는 끌려올라가기는 하는데.. 그런 햇빛이 들어오는 산이 아닌, 본격적인 원시림에 가고 싶어짐.
이.. 이번 여름 휴가에….

6. 디카
질러야하나?

7. 게임(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2년전에 산 NDSL은 조금 하다가 내팽겨치고 역시 마비노기중이지만..

일단 마비노기, 백호 나와서, OK 캐쉬백 11000 내놓고 샀음.
펫 위에서 활 날리는 건 엘프 전용이라 못하지만, 다른 점에 있어서는 그럭저럭 던전 돌만함. 다만 레벨 좀 높고 컨트롤에 신경써야 하는(윈밀도 필요한) 던전에서는 무리…

최근 우츠메군에게 발렌시아를 하나 장만해줘서, 거기 바를 임프 인챈을 구하려 + 세이렌 타이틀 따러 매일 1바퀴 세이렌 던전 돌다가 일단 인챈은 겟함. 겟하고 나니 더 돌기 귀찮아서 휴식. 타이틀 따야하고 승리인도 발라야하는데.

그리고 한창 레시피 찾기에 몰두했는데, 딸기잼 토스트와 클럽식 샌드위치 레시피가 발견되면서 역시 의욕이 꺾인. 딸기잼 토스트, 지지난주 토요일에 나도 우유식빵 시도했는데! 비율만 조금 바꿨으면 발견했을텐데. 솔직히 분하다..(꺼이꺼이)
남편도 XX 당한 후로는 접속 잘 안 하고 말이지? 솔플로 요리 던전이나 알베이 도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전에도 그러다 몇개월 쉬었고)


…..
……..
…………

그래서 아까 PSP+P3P 패키지 질렀음(난데없다!!!)
아니, 구정 연휴 동안 ‘너의 기억’ 듣다 보니 갑자기 당겨서…
PSP+P3P 패키지 초회판은 아직 남아있길래…
뭐 P3P 말고 PSP UMD 하고 싶은 것도 더 없으니 커펌도 필요없고
동영상이랑 MP3는 MP3가 있고(Iriver Spinn 8G)… 액정 필름이랑 메모리카드 4G만 추가해서 구입.

그건 그렇고 내가 PS를 사게 되다니;;;;

예전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PS3판 정발되었을 때 며칠 동안 PS3를 살까 고민한 적은 있었지만.
과연 PS3보단 PSP가 확 지르기에는 부담이 덜한데다가 구정 보너스가 나왔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된 것도 있고(어이).

뭐 나중에 DV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고 싶어질 때 PS3를 사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넘어가고.


********
와서.. 해봐서.. 재밌으면 한동안 하겠죠
뭐 그래서 한동안 포스팅 없으면 P3P 탓이라고 생각해주시길 ~(ㅡ_ㅡ)~
(오늘 싸우는 사서 완결편 올텐데 그거 읽고 시작할까;;;)

6 Comments

Add Yours →

근무하시는 곳이 분당서울대병원이셨죠 ‘ㅅ’
저희 집이 용인으로 이사를 가서, 서울로 통학할 때 분당서울대병원 팻말(?)을 자주 봤었어요 ㅋㅋㅋ
보일 때마다 저곳에서 삼끼님이 일하고 계신건가,,라는 생각을 잠깐씩 했었습니당 ‘ㅅ’
음,,뭐 그냥 그랬다구용 ‘ㅅ’;

PSP사셨군요 ㅋㅋㅋㅋㅋㅋ PSP는 닌텐도와 비슷한건가요?
전 반년전인가에 산 닌텐도에 요번에 불이 붙어서 미친듯이 하다가, 바로 어제 질려버려서,,-_-;

야쿠시마섬은 어디죠,,,,ㅇㅅㅇ
요번에 일본 가는데 함 다녀와볼까,,,<<

예, 기본적으로는 본원에 있지만 11, 1, 2월은 분당에 파견나와 있어요. 집에서 머니까 출퇴근 안하고 그냥 당직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
PSP는 닌텐도랑 비슷하긴 한데 스크린이 더 크고..무선인터넷도 되고(안 해봤지만) PSP 소프트가 되는 PMP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요?
소프트수는 NDS가 더 수도 많고 할 것도 많긴 한데, 저도 요즘(은 아니고 꽤 되었지만) 닌텐도는 놓아버려서.

야쿠시마섬은, 음, 어느 섬에 있더라?(…) 큐슈나 혼슈나 시코쿠겠지만(…).
자칭 7000년(실은 2000년)짜리 나무가 있는, 이끼로 덮인 원시림이 있는 섬이에요. 세계자연유산중 하나라나? 모노노케 히메의 배경지로서 유명하고요. 저는 온다 리쿠의 ‘흑과 다의 환상’의 배경으로 알게 되었어요.
다녀온 분 블로그의 사진이 멋있어서~~ 일본의 절이나 번화가는 그리 갈 마음은 안 드는데 온천이라든가 이런 자연보러는 가고 싶어요. 서울대병원은 레지던트의 겨울 휴가란 개념이 아예 없는 곳이라 온천은 무리지만;

P3입니까. 무인판은 여러 번 클리어했지만, 페스는 설정에 좌절해 딱 한 번밖에 안 해 봤네요. 어쨌든 메구로 씨의 음악은 최고였습니다. 라스보스전의 BGM은 정말이지…
PSP판은 여주인공이 추가되어서 살까 망설였는데, 일단 기기부터 장만해야 해서 어쩌다 보니 그냥 넘어갔네요.
…랄까,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아, 역시. 페르소나3 이야기가 나오니까 부상하시는군요 ^^;
음, 일단.. 아직 한 달도 안 나간 상태.
어떻게 다들 이 긴 걸 몇 번이나 클리어하는 거지? 하고 툴툴거리는 상황. 저는 천천히 할래요.
애초에 엔딩곡은 좋아하지만, 초반 BGM도 보컬이 들어가서 오오? 하며 진행하는 상태.
여주인공도 귀엽기는 한데 일단 처음이니까 남자주인공으로! 아상으로(대사 거의 없지만)! 그런데 2회차 플레이할 때 성별 바꾸면 레벨 계승되는지 모르겠어서.. 끄응..

언제 서울 안 올라오시나요, 북오프 신촌점에 가요(본점은 이제 안 간다는 훌쩍)

아상이라면 11월 이후에 대사량이 조금 늘어납니다.
북오프는, 요즘 서울역점 재고상황이 별로라는 얘긴 들었습니다. 다음주에 출장이라서 신촌점 구경을 계획하긴 했지만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2호선 강변에서 삼성으로 가는데 중간에 신촌을 넣는 건 무모한 짓이란 생각이 들어서.

재고가 별로랄까, 서울역점에는 이제 아예 일본서적이 없고 한국서적만 있어요 ㅠ_ㅠ
강변에서 삼성에 가는데 중간에 신촌이라, 확실히 시간 없을 떄 하면 무모한 짓;;; 그럼 주중에 올라오시나봐요 ㅇㅅㅇ
북오프는 아마 9시까지 한다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