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0일 가까이 포스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JLPT 성적 발표’로 카운터는 떨어지지 않는 요즘.(그러니까 그런 건 JLPT 공식 홈으로;)

1. 저는 이번 달 도는 과도 바쁘지만, 내년의 취업(…) 준비에 바빴네요.
(얼마나 바빴냐면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최근 읽은 책’의 레이디 건너 독서 종료일이 11월 18일, 그리고 가장 최근에 읽은 레진 캐스트 밀크 2권 독서 종료일이 12월 19일-대선이라 일이 없었음-이라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음.. 헉 지금 보니 1달만이잖아! 오오후리 보느라 책 안 읽은 것도 있지만)

그리고 오늘, 합격 발표 났습니다. 뭐, 미달이었으니까.
(하지만 10명 중 8명 지원해서 2명 미달인데도, 8명 중 2명을 떨어뜨리고 2명을 2지망에서 채우는 것이 과연 무서운 병원;; 나, 나도 위험했다;;;)
저는 둘째치고, 남편은 경쟁이었는데 붙었습니다. 장하다, 밥 쏴라!

하여간 앞으로 4년간 일할 곳이 결정되었네요. 과연 도중에 도망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을런지.. 랄까 잘 다닐 수 있을 것인지 걱정걱정.

음, 참고로 왜 월급 더 많은 A병원이 아니라 이 병원으로 했냐면.. 북오프가 가까우니까 실가가 더 가까워서 2호선 타고 가야하는 강동이 싫어서 솔직히 네임 밸류지만. 가면 얼굴 대하기 걸끄러운 사람도 있어서 조금 미묘.

아, 제가 안과나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하길 원하셨던 분들, 죄송하지만 제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답니다…^^;

2.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득공제를 계산. 작년은 아버지 아래 피부양자로 들어가 있었지만 올해는 제가 돈 버니까…
하지만 카드 사용 금액을 모아보니 무려 연봉의 13.5% 가량 된다는 사실을 발견!
이래서는 공제 받을 수 없어…!! -ㅁ- !!!
하긴 생각해보면, 늘 가운 입고 다니니까 하면서 옷도 거의 안 샀고, 결국 학생 때와 소비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네요. 그래서 돈을 번다는 감각도 와 닿지 않았고..
어쨌든 열받은 저는, 저번 주말에 옷을 좀 샀습니다(정확히는 면접 때 입고 갈 정장…).
기합 넣느라 치마를 샀네요. *년 전 고등학교 교복을 벗으면서 ‘다시는 치마 따위 안 입을테다!’라고 했는데.

3. 금전감각을 마비시킨 김에, 오오후리 DVD도 질렀습니다.
(구매대행은 현금 영수증이 안 나온다는 사실은 일단 제껴두고)
초회 한정과 통상판이 가격은 같은 주제에 늦게 산다는 이유로 박스니 뭐니 없을 것을 생각하니(야구 카드는 아무래도 좋지만..) 약올라서 그만 야후 재팬 옥션 대행을 다시 질렀습니다. 낙찰은 정가보다 좀 높았네요(아아 몇달치 당직비가;;)… 뭐 어쩔 수 없지만. 미개봉이고. 그런데 낙찰했는데 왜 확인 메일 안 오지?

4. 같은 집 사는 친구가 의자 위에 놓여있던 제 노트북 위를, 팔꿈치로 기대다가 LCD 모니터가 나간. 모니터 한 쪽 구석에 거미줄이 생겼습니다..^^; 출장 수리를 불러서 가져가게 한지라 현재 제 노트북을 쓰지 못하는 상황. 뭐, 어차피 퇴근은 기본 10시 반이니(오늘은 더 늦을 듯..) 쓰지도 못하지만.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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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지던트인가요,,?
북오프가 가깝다면 서울이고,,으음,,,,그 이상은 잘 모르겠는;
어딘지 살짝쿵 말씀해주시면,,,,’ㅁ’;;;;

지금 있는 곳도 서울인걸요. 굳이 따지자면 지금은 강남, 내년은 강북?
조금 더 힌트를 드리자면, 북오프가 가깝다는 것은 서울역을 전철로 한번에 갈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까 1호선이나 4호선 위에 들어선 대학병원, 이에요. 어쨌든 교통편이 좋다는 것은 좋은 거죠. 실가에서는 제법 멀어지게 된다는 게 그렇지만 ;ㅁ;

무섭다. 미달이더라도 일정 수준 이하는 다 떨궈버린다는건가….
우리는 결국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뽑아버려서. 난 어쩌다 남았지만 떨어진 사람 볼 때마다 기분이 찜찜해진다네.
밥 쏘라면 기쁘게 쏘겠지만 (사실 요즘 지갑 완전히 열려서 여기저기 쏘고 있음.) 자네를 봐야 말이지. 난 이번달은 한가하지만 담달은 마취과라 과연 나올 수 있을런지 -.-;;

아하하.. 난 이번달에 밖에 나가는 것은 무리.
다음달은 아직 스케쥴이 안 떠서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갑 열고 다니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 공제받을 수 없다는 충격에… 당장에 오오후리 때문에 쓴 돈이..(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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