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되다 만 츤데레.
세간은 발렌타인 데이였던 모양이군요.
저는 월~수요일 동안 연수를 다녀왔기에,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화요일에 초코렛을 주길래 ‘아 그러고보니 내일이 14일인가’ 정도의 감상밖에 없었네요.
물론 연수 나간 상태에서 누구 초코렛 줄 리도 없고.
어제는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바로 자 버렸고,
오늘은 연수 끝나고 챙겨온 초코렛(남아도는 과자가 꽤나 많았음)을 하나씩 갉아먹고 있습니다.

뭐, 원래 제게 있어서 발렌타인 데이란 아버지나 오빠가 받아온 초코렛을 대신 먹어주는 날이라서(..). (아버지야 당연히 안 드시고, 오빠도 살 찐다고 안 먹음)
2월 14일이라는 것이 참 미묘한 날짜라, 대학 올라와서는 거의 챙겨본(받은) 적이 없는 거 같네요.

세간이야 어쨌건 나는 몰라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제야 발렌타인 데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현재 마비노기 울프 서버가 다운되어서 접속이 안 되기 때문…)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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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주는 건 별로 관심없어서… (사실 발렌타인데이에 목숨거는 게 이해 안됨) 아주 가끔 기분 내킬 때 오라버니들에게 초콜릿 줄 때도 있지만 올해는 그냥 지나갔다.

그러고보니 너랑 나 사이에 초콜렛이 오간 적은 없었던 것 같군…
우리 집안 남자들은 초콜렛 안 먹고, 엄마는 보면 살찐다고 뺏어가니까.. 챙겨줄 이유가 없다는;

아버지한테 드리는 게 전부-인데 올해는 까먹어서 패스-
집에 잘 생긴 오빠가 있으면 이 날은 포식일텐데-ㅁ-;;;

하하.. 저희 오빠는 미형은 아니지만 나름 사교성은 좋아서 어디서 의리 초코렛은 많이 챙겨오더군요. 이제는 여자친구가 사다주는 거 같긴 하지만.. 그것마저 잘 안 먹어서 제가 대신 먹어주는(…)

화이트 데이때는 남자 NPC 들이 여캐에게 준답니다.
이런 이벤트에서 주는 초코렛이나 사탕은 거의 완포 작용을 해서, 인벤만 넉넉하면 다 쓸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를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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