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끼의 추석을 보내는 법


다들 추석 연휴를 즐겁게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화요일에 인천에서 친구들 만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월요일에 실가에 가서, 목요일에 춘천에 왔네요.
추석 당일인 금요일은 부모님이 성묘하러 시골에 내려가시기에, 평소에는 함께 내려갑니다만 올해는 수험생의 권리를 악용하여 혼자 남은.
게다가 실가에는 컴퓨터도 없으니, TV도 잘 안 보는 저로서는 책 읽는 것 외에 할 일이 없어서 결국 학교로..^^;

(참고로, 연휴간에 읽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래쉬 블레이즈 5 온타로스의 검
레이디 건너의 모험
레이디 건너의 대탈주 上
집보는 반시 3
마술사 오펜 무모편 10 없었던 일로 하면 안 되겠니?
마술사 오펜 무모편 6 자기가 싫어지지 않냐?)

광골의 꿈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내일 주문해야죠, 뭐.

하여간, 목요일에 내려와서 뭘 했더라(..).
도서관도 열람실을 하나만 개방해 두어서 사람이 바글바글. 사람 많은 건 질색인지라 그냥 방에서 데굴거렸네요.
물론, 문을 연 식당도 별로 없었던 지라 식생활은 뭐(..)
화요일에 아웃백 갔으니 됐죠 뭐(..)
오늘 저녁에 축구나 볼까나(..).
참, 돌아와보니 10월 신작들이 좌르륵 떠서 행복했네요.
데스 노트랑 디 그레이 맨은 작화 좋았고, 고스트 헌트는 거기에 비교되어서 좀…
(디 그레이 맨은 동화수가 좀..)
BBB 5화도 보았구요. 아직 ‘현자 이브’의 혈족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아서 좀 그랬지만. (12화 되어서나 알려줄 생각인지;)

그리고, 토요일에 졸업앨범 사진을 찍기에, 앨범에 넣을 사진을 실가에서 챙겨왔는데,
확실히 커서는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요.
대학 와서는… 디카 들이대면 피하는 습성이 생겼고,
중, 고등학교때 소풍 가서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들은 전부 행방불명.
…생각해보면 F양이랑 사진 찍은 것도 중학교때 영종도 놀러가서 찍은 게 전부?!
(그러니 F양, 이거 보면 얼른 사진 스캔해서 보내주시게..
아무리 뭐래도 앨범에 너랑 bandy양이랑 찍은 사진은 넣어야..)

그 중에, 제 생애 가장 잘 찍혔다고 생각되는, 로리로리 사진을 찾았는데, 사라졌네요.
액자에 꽂아서 안방에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것이, 이사 두 번 하는 사이 어디론가 사라진…
…그거 노리고 있었는데!

[#M_하여, 꿩대신 닭입니다. (실사 테러)|닫습니다|

삼끼, 7세. (당시부터 싹수가 노랬..)
홈페이지에 실사 사진 올리는 것은 이게 처음이네요 :3
나름 한복도 입고 있으니, 추석 축전이라는 것으로(응?).
_M#]

나중에 졸업 앨범 사진 찍고, 괜찮은 거 있으면 그것도 올려볼까요..
모두,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길 :3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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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생애 가장 잘 찎힌 사진이 돌전후때인건요-ㅁ-
근데 한복입고 컴퓨터라니- 학교?
언젠간 지금 얼굴 올려주세요>ㅁ<

추석 잘 보내셨나요~

[마비노기] 이번 한복이군요. ^^;
전 어쩌다가 세 캐릭터 죄다 하나씩 얻어버려서 인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__;

연휴기간동안 책 많이 읽으셨군요.
전 한권도 못읽어서 묘하게 압박을 느끼는 중입니다.
중간고사 치고 난 후엔 쌓여있는 책들 읽고 정리를 좀 해야 하는데.
그나저나, [광골의 꿈]이 나왔던 거군요!!! T-T/
기다리다가 잊고 있었는데.
이번달에는 주문할 책이 별로 없어서(…[전격문고] 기준으로 __;) 뭘 살까~ 하던 참이었는데 이번에 이걸 끼워넣어야…!!!

스캔하긴 했는데, 꼭 이걸 넣어야 하는감? 그동안 몰랐었는데 사진엔 날짜까지 찍혀있었네. (네 손에 들린 가을의 전설 연습장을 보니 약간 기분이 묘함.) 어떻게 보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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