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쇼 감금의 관

발매일: 2004. 5. 1
번호: JCD-040501

1. 프롤로그 1 (요시하라 리에코)
2. 프롤로그 2
3. 케이스 1 “장미의 방에 사로잡혀”
4. 케이스 2 “아틀리에에서 유혹의 데생을”
5. 케이스 3 “보라빛 방에 날아들어온 사랑”
6. 케이스 4 “사랑의 스케쥴은 나에게만”
7. 케이스 5 “동경하던 이와 푸른 방에서”
8. 케이스 6 “이미테이션의 진실”
9. 케이스 7 “미쳐버린 컴퓨터”
10. 케이스 8 “내일이 있어(?)”
11. 케이스 1 “장미의 방에 사로잡혀” 그 이후
12. 스페셜 트랙 1 – 라울 편
13. 스페셜 트랙 2 – 이랑진군 편

…들었습니다.

사실 저음은 그다지 취향이 아닌지라, 하야미상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미라쥬에서도 하야미상보다는 세키상에게 꺅꺅대고 있었고.
그래도 ‘감금’이라는 테마에 귀가 솔깃하여-
먼저 프롤로그와 스페셜 트랙을 참외를 깎아먹으며(..) 듣고 본편은 불 끄고 누워서(=자기 전에) 들었습니다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 난 역시 저음취향은 아냐. + 세상에는 저 생각만 하는 놈들이 많군.

일단 트랙 3, 4, 8번이 가장 짜증나더군요.
물론 짜증난다 함은 하야미상의 목소리가 짜증이라는 것이 아니라 설정되어 있는 상황 자체.
하나같이 눈가리개를 하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목소리만 들려주고는 ‘내가 누군지 알겠지?’ 하는데…
‘아니, 모르겠는데.’ 라고 대꾸해주고 싶은 기분 만빵.
그 밖에도 날 쳐다봐주지 않아서 데려왔다는 둥, 이건 유괴같은 범죄라고 할 수 없다는 둥(특히 3번 트랙),
왜 모른척 한 거야 원래 너도 날 사랑한거지라는 둥, 너는 나를 위해 태어났다는 둥… ‘웃기지마!’….
애초에 귀축도 그리 좋아하는 게 아닌지라..
게다가 평소에는 감금따위가 일어나도 강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으로 즐길수 있었지만, 피해자가 내가 되어 버리면.. 웃을 수 없죠.

5번 트랙의 이른바 뉴하프… 듣고서 ‘오카마? 하야미의 오카마? 무지 안 어울린다’하고 오싹오싹 듣고 있는데 중간에 오른쪽귀에 ‘키스할께? 할께? 할께? 할께?’ 하고 속삭이더군요.
손이 묶여 있다는 상황설정이니까, 그게 아니라면 단박에 주먹 날아간다~~~ 하고 중얼중얼.
그러고보니 도키메키에서도 뉴하프인가로 나왔죠, 그 이상한 디자이너…

7번 트랙은 한층 더 떠서 쇼타.
아~ 이것도 안 어울려~~ 하지만 끝에 가서 훌쩍거리는 데에는 ‘울지마, 착하지?’ 모드가….
(<-역시 쇼타에는 약하다)

11번 트랙도… 뭐 거의 집사가 지껄이는 거지만, 왜 집사가 씻겨주는 건데? 귀족님이라?
게다가 샤워같은데, 장미가 어쩌고 하는 건 욕탕이라는 소리?
근데, 감금당한 거 여자라는 설정이지? 가슴에 손이 닿았네 어쩌고 하는 걸 보니… 우와~ 최악~

그나마 참고 들어줄만한 게 6, 7번.
6번은.. 평소 주인님을 사모하는 집사란 것은 꽤나 제 취향이라. 게다가 별로 느끼한 말도 없었구요…
풀어주면 자신을 버릴 줄 알지만 풀어주겠다고 담담히 말하는 것도 맘에 들었고.
(하지만 몸을 건드리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건드리겠지?)
7번은 뭐, 어린애니까 건들기야 하겠어…(중얼중얼)

스페셜 트랙 1번의 경우엔, 아이노 쿠사비를 전혀 접하지 않앗기에 이녀석, 뭔 소리 하는 거야.. 라는 것으로.
스페셜 2번은 왠지 엄청 약오르게 하는 놈이다~ 라는 느낌.
다카야를 감금한 나오에 트랙이 없는 것이 아쉬울뿐.

p.s: 1. 그 청소부는 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요?
       2. 아무리 저음이 취향이 아니래도 아래 쓴 ‘장미의 사막’ 에서의 스와베상은 심장에 안 좋다 싶었는데
          이건 혐오감이 앞서서 그다지~
       3. …아이노 쿠사비 들어봐야 하는데 /ㅡ_ㅡ/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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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몇편 들어보긴 했지만 모든 사운드 트랙을 구할 수는 없더라구요 ;ㅁ;. 혹시 구할수 있는 곳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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